이만열 (함석헌학회 회장, 숙명여대 명예교수, 전 국사편찬위원회 위원장) : 위선은 연륜이나 지위에 관계없이 꾸준히 부딪치는 유혹이다. 인격이 훌륭하다고 비켜 가는 것도 아니고, 신앙이 독실하다고 극복되는 것도 아니다. 그럴수록 위선의 가능성은 증대한다. 저자의 인문적 감수성과 영적 민감성이 반영된 이 책을 나에게 주는 선물로 받는다. 나이 들수록 위선의 유혹은 더 교활해진다. 이 책은 그리스도인이 평생 직면하는 위선의 문제를 성경 사례를 통해 보여 주고, 매 순간 부딪치는 이 유혹을 극복하기 위한 지혜와 신앙적 결단을 제시한다. 자신의 위선을 애통해하며 이겨 내고자 소망하는 독자들은 이 책에서 큰 용기와 도움을 얻을 것이다.
김종호 (한국기독학생회(IVF) 대표) : 위험한 책이다. 내가 가진 확신이 착각이 아니었나 심한 고민을 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저자는 평소 껍데기를 걷어 내고 그 이면에서 벌어지는 온갖 탐욕과 위선의 문제를 가감 없이 지적하는 예언자 같은 학자다. 그는 이 책에서 창세기부터 예언서, 복음서, 바울서신까지 두루 살피며 우리가 믿었던 이신칭의 교리에 대한 오해와 맹점을 재고하게 한다. 이 책을 읽으며 고민에 빠지고 심지어 화를 낼 사람도 꽤 있을 것이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그 불편한 마음이 우리의 위선을 깨닫게 하고 구원과 바른 신앙을 향한 소망을 선명하게 해 줄 것이라 믿는다. 이 책은 그리스도인이라면 꼭 읽고 씨름할 소중한 신앙 안내서이자, 특히 지금 한국 교회에 절실한 길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