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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면동보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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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후반에 출간된 영국의 작가 헨리 드러몬드가 쓴 사랑에 대한 해설집이다. 1884년, 저자가 전했던 사랑에 관한 설교로 처음 알려졌다. 1890년에 책으로 출간되어 이후 수년간 사람들 사이에서 회자되었고, 영어로 된 설교 가운데 가장 널리 사랑받은 설교 중 하나가 되었다. 한국에는 1967년,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것>이란 제목으로 처음 번역되어 소개된 이래로 여러 판본으로 널리 읽혔다.
저자는 바울이 쓴 고린도전서 13장을 토대로, 사랑을 분석, 대조, 옹호하는 방식으로 설명한다. 이제껏 믿음이 가장 위대한 것이라 강조하는 종교계에서 회자되던 담론을 넘어, 사랑이 기독교의 본질이자 삶에서 추구할 최고의 선이라고 역설한다. 그리고 바울의 논지를 따라가면서 사랑을 구성하는 작고 평범한 덕목들을 예로 들어 설명하고, 마지막에 영원까지 남아 있을 사랑을 추구하며 사는 것이 그리스도인이 삶에서 이루어야 할 과업이자 주어진 과제라고 강조한다. -바울로부터 : “세상의 모든 것들은 시간과 더불어 낡아 간다. 우리가 사용하는 언어도 마찬가지다. 어느 순간 우리 가슴을 설레게 했던 ‘사랑’이라는 말도 일상의 무게 혹은 권태에 짓눌려 낡은 말이 되었다. 사랑이라는 단어는 폐기되어야 할까? 그렇지 않다. 사랑이라는 단어에 새로운 숨결을 불어넣어야 한다. 저자는 고린도전서 13장 읽기를 통해 그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읽는 내내 ‘수덕교본’을 읽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하루에 한 차례씩 이 글을 읽으면 우리 내면에 덕적덕적 달라붙은 더러운 것들이 떨어져 나갈 것 같다. 삶은 사랑을 배울 절호의 기회다. 이 책은 사랑의 모험에 나서는 이들에게 좋은 길잡이가 될 것이다.” : 헨리 드러몬드는 그가 가장 권위 있다고 여긴 사랑에 관한 메시지, 즉 바울의 고린도전서 13장을 토대로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것’에 대해 이야기한다. 19세기 첫 출간 이후 12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이 책을 향한 독자들의 손길이 끊이지 않았고, 이 책은 지금도 여전히 사랑에 관한 최고의 영적 고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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