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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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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글리츠, 워커 에번스, 도로시아 랭, 다이앤 아버스, 윌리엄 이글스턴 등 거장의 반열에 오른 사진가들이 공통적으로 찍은 인물, 구도, 풍경을 비교하고 논하는 사진 비평 에세이. 저자는 지속되는 순간을 과연 우연이라고 부를 수 있는지 묻는다. 피사체와 얽힌 다양한 사진가와 이야기가 불쑥불쑥 등장하고, 한 이야기에서 다른 이야기로 순간 넘어가는 제프 다이어의 글쓰기는 정돈되지 않은 듯 보이지만, 결국에는 어떤 장면을 섬세하게 그려 나가고 있음을 알게 된다.
사진 목록 : 정말 참신하다. 열정적으로 느끼고 관찰한 순간에 대한 모든 이야기가 담겨 있다. 읽고 나니 삶이 더욱 확장돼 보인다. : 제프 다이어의 섬세하고 절제된,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이 걸작은 수전 손택의 『사진에 관하여』와 나란히 책장에 꽂아 둘 만한 가치가 있다. : 이 책을 더욱 특별하게 만드는 것은 제프 다이어가 중요한, 때로는 우울한 주제들을 아주 건조한 유머로 가볍게 다루어, 광범위하면서도 개인적인 글쓰기라는 에세이 기술을 완벽히 보여 준다는 것이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국민일보 2022년 3월 10일자 '200자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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