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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청역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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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작가 윤광준이 아름다움의 집합체인 공간만을 찾아 인문적·미학적 시선에서 섬세하게 읽어 낸 공간 교양서. 전작 『심미안 수업』에서 무엇이 아름다움인지 들려줬다면, 신작 『내가 사랑한 공간들』에서는 그 아름다움의 실체를 어디서 어떻게 경험하면 좋을지 구체적으로 이야기한다.
나아가 모든 예술 분야를 아우르는 아트 워커의 폭넓은 관점에서 공간을 다각도로 살펴봄으로써, 그동안 건축가나 디자이너 등 한 분야의 전문가가 발견하지 못한 공간의 색다른 풍경과 매력 그리고 공간에 대한 새로운 시선까지 선사한다. 『내가 사랑한 공간들』에서 윤광준 작가가 선택한 공간은 화려하거나 크지만은 않다. 지하철이나 화장실 등 일상에서 반복적으로 만나야 하는 공간부터 작게는 개인 정원, 카페, 기업이 만든 시설, 국가가 운영하는 미술관까지 다양하다. 선택 기준은 단순하다. 먼저 저자가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자주 찾는 곳이겠고, 다음으로 공공성과 일반인에게도 개방되는 곳으로 한정했다. 이 공간들은 왜 가치가 있는지, 세련된 취향과 탁월한 안목이 어떻게 발현되었는지, 그래서 우리는 이 공간들을 어떻게 경험하면 좋을지 등을 저자가 직접 겪고 느낀 바를 바탕으로 인문적·미학적 시선에서 살펴본다. 서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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