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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계산홈플러스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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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와 술>, <외로운 도시>에서 예술과 세계에 대한 탐구와 독특하고 내밀한 사유를 버무린 에세이로 탄탄한 팬층을 형성한 영국의 주목받는 작가 겸 문예비평가 올리비아 랭. 영국왕립문화회의 온다체 상, 올해의 돌먼 여행서 상 최종 후보에 오르며 언론과 평단의 극찬을 받았던 그녀의 첫 저서가 7년 만에 드디어 국내에 출간되었다.

2009년 봄, 올리비아 랭은 갑자기 일자리를 잃고 오랜 연인과도 이별하게 된다. 난데없이 닥쳐온 절망의 시기를 겪으며 저자는 혼돈에 빠진 자신의 삶을 정리할 필요를 느끼고, 그 최적의 여정으로 망설임 없이 우즈강을 택한다. 올리비아 랭은 유난히 강을 사랑하는 사람으로, 살아가면서 어떤 기분에 사로잡힐 때마다 - 그게 어떤 감정이든 - 강을 찾곤 했다.

한편 우즈강 지역은 버지니아 울프가 레너드 울프와 신혼 생활을 했고 수많은 작품을 집필했으며 결국 몸을 던져 생을 마감한 곳으로서 남다른 의미가 있는 장소이기도 하다. 저자는 봄 내내 버지니아 울프의 글을 맹렬히 탐독하고 여름이 되자 배낭을 꾸려 길을 떠난다. 버지니아 울프에게 우즈강이 어떤 의미였는지, 그녀가 어떻게 우즈강의 풍경에 매료되어 작품 활동을 이어갔는지, 그리고 우리의 삶과 인류 역사에서 강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 촘촘히 짚어보기로 한다.

성실하게 '우즈 웨이'를 따르고자, 올리비아 랭은 우즈강의 시원(始原)부터 찾아 나선다. 그렇게 버지니아 울프와 함께하는 일주일간의 도보 여행이 시작되었다.

제1장 정리
제2장 근원을 찾아서
제3장 아래로
제4장 깨어나다
제5장 홍수 속으로
제6장 사라진 여인
제7장 비드의 참새
제8장 회생
참고 문헌
감사의 말

첫문장
나는 언제나 물에 사로잡힌다. 내가 기질적으로 너무 메말랐거나 뼛속 깊이 잉글랜드 사람이라 그런지, 아니면 단순히 아름다운 풍경에 약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가까운 곳에 강이 없으면 온전한 안정을 느끼지 못한다.

이다혜 (씨네21 기자, 에세이스트, 북칼럼니스트)
: “나는 상심에 빠지면 자주 버지니아 울프를 찾는다. 『강으로』 초반에 인용된 폴란드 시인 체스와프 미워시의 말을 바꿔 말하면 그렇다. 『강으로』는 사멸한 존재를 따라가는 예술의 여정이다. 버지니아 울프는 영국 서식스 지방의 우즈강 근처 습지대에 살았고, 우즈강에서 자살했다. 올리비아 랭은 버지니아 울프의 글을 품고 우즈강을 몇 번이고 찾았다. 꼭 버지니아 울프만은 아니다. 자연을 벗한다는 말은 그로부터 영감을 얻은 무수한 작가들의 세계로 들어선다는 뜻이 되니까. 신화와 시, 소설, 영화, 과학적 발견과 일기의 근원이 된 물줄기가 여기 흐른다. 그렇게 언제나 돌아오는 시원(始原)은 버지니아 울프. 우즈강의 차가운 물에 심장을 담그는 기분으로 『강으로』를 읽는다. 매혹적인 자연 예찬이자 인간 예찬. 예술은 멋지게 거든다.”
필립 호어 (《데일리 텔레그래프 Daily Telegraph》)
: “서정성과 애수와 흥분이 교차하는 마법 같은 책. 올리비아 랭을 따라 바다까지 우즈 강변을 걷고픈 마음이 일렁인다.”
로버트 맥팔레인 (작가)
: “차분하고 사려 깊으면서도 신비롭다. 글의 흐름이 책 속에 묘사된 강처럼 이리저리 뒤엉켜 종잡기 어렵게, 그리고 대체로 매혹적으로 이어지면서 우리의 마음을 사로잡고 우리를 내면세계로 데려다준다.”
제인 휘틀리 (《타임스 The Times》)
: “랭의 데뷔작인 이 작품은 물의 은유가 인상적이다. 감정 과잉으로 흐르지 않도록 절제한 글솜씨가 돋보인다. 읽다 보면 자연 작가 리처드 마비(Richard Mabey)의 산문과 앨리스 오즈월드(Alice Oswald)의 시가 절로 떠오른다. 두 작가와 마찬가지로, 또 그보다 앞선 시대의 작가 존 클레어(John Clare)가 그랬듯 랭은 마치 보통 사람보다 피부가 한 겹 더 얇은 사람처럼 인간의 여린 정신뿐만 아니라 자연 세계의 미세한 떨림까지도 감지할 줄 안다.”
애덤 니콜슨 (《스펙테이터 Spectator》)
: “강은 거의 뭐든 걸 수 있는 가늘디가는 철제 옷걸이가 된다. 그리하여 시간과 변화, 상실, 사랑과 의미, 지옥과 행복, 지질학과 진화, 과학과 시 등에 얽힌 생각이 잇따라 흐르는 사색의 마당이 펼쳐진다.”
조앤 베이크웰 (《텔레그래프 Telegraph》)
: “우즈강을 따라 걸으며 이어지는, 서정적이고도 여운이 남는 이야기 속에는 우즈강에 몸을 던져 생을 마감한 버지니아 울프의 숨결이 중간중간 어른거린다. 올리비아 랭은 사색적인 글을 엮어내는 실력이 뛰어나 W. G. 제발트의 뒤를 이을 새로운 작가라고 할 만하다. 올해의 인기 도서 대열에 올라가리라고 자신 있게 점쳐본다.”
: “단순히 풍경에 대한 사색에만 머물지 않고 풍경의 무해한 측면과 파괴적인 측면을 아우르며, 우리 인간이 수 세대에 걸쳐 그 풍경에 미쳐온 영향까지 두루 고찰하면서 뛰어난 솜씨로 엮어나갔다. 한편 이야기 곳곳에 버지니아 울프의 발자취가 깃들어 있기도 하다. 랭은 1941년에 물에 투신해 생을 다한 버지니아 울프의 자살을 거듭 언급하면서 버지니아 울프가 작품 속에서 강과 바다를 대할 때 모순적 태도를 취했던 부분까지 솜씨 좋게 짚어냈다. 또한 빈번히 긴장 관계에 있으면서도 끈질기게 이어진 물과 인간의 관계를 다채로운 묘사를 통해 정확히 포착했다.”
: “올리비아 랭의 작가 데뷔작인 『강으로』는 기존 형식을 탈피한 제발트 특유의 글처럼 단순한 회고록과 전기 차원에서 벗어나 훨씬 흥미진진하고 큰 울림을 주는 이야기로 엮인 수준 높은 작품이다.”
: “글의 함축성과 치밀함이 뛰어나다. 주제와 얼개가 서로 한 줄기로 합쳐져 구불구불 흐르며 그 속도와 어조에 변화가 일어난다. 전기나 신화나 역사가 스민 물길에서 잠깐씩 멈췄다가 다시 강기슭을 따라가는 랭의 여행이 다시 가닥가닥 꿰어진다. 랭이 지면에 그려낸 더 넓고 깊은 우즈강을 따라가다 보면 우즈강이 지도의 좌표에서 벗어나 더 본질적이고 공감할 수 있는 무언가로 다가온다.”
인디펜던트 (미국)
: “올리비아 랭은 이 책을 통해 최고의 자연 작가 대열에 올라서면서 리처드 마비가 새롭게 부흥시킨 이 분야에서 한몫을 해냈다. 랭은 뛰어난 글쟁이이며 이 책은 아주 잘 쓰인 수작이다.”
: “W. G. 제발트나 보다 최근의 작가인 로버트 맥팔레인의 작품과 그 결을 같이하는 수작이자, 주옥같은 글로 하나의 강을 훌쩍 넘어서서 심원한 세계를 답사한 운치 있고 섬세한 데뷔작이다.”
리터러리 리뷰
: “대담하고 독창적이며 지적이다. 이 책은 강렬하고 생동감이 넘치는 전개로 감동을 점점 배가시킨다. 하지 전날 밤에 눈에 마법의 묘약을 발라주는 요령을 아는 사람이 존재한다면 그것은 아마 올리비아 랭일 것이다.”
: “현란하면서도 유려한 글솜씨로 흡인력을 발휘한다. 강변의 동식물, 그리고 여기에 얽힌 인간의 기억과 기록 들이 정겹도록 세세히 엮여 있다. 일부러 찾아서라도 읽어볼 만한 좋은 글이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서울신문 2018년 7월 26일자 '칼럼니스트 박사의 사적인 서재'
 - 서울신문 2018년 7월 26일자 '그 책속 이미지'

최근작 :<에브리바디>,<이상한 날씨>,<외로운 도시> … 총 66종 (모두보기)
소개 :
최근작 :<한국의 정원식물> … 총 145종 (모두보기)
소개 :출판사 편집부에서 오랫동안 근무했으며, 이 경험을 토대로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기획 및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역서로는 『비터스위트』, 『브라이언 트레이시 성공의 지도』, 『평균의 종말』, 『다크호스』, 『레토릭: 세상을 움직인 설득의 비밀』, 『위즈덤 2.0』, 『작가와 술』, 『켄 로빈슨 엘리먼트』, 『피싱』, 『강으로』, 『최고의 학교』, 『우리가 사랑할 때 물어야 할 여덟 가지』, 『나는 무조건 성공하는 사업만 한다』 등 다수가 있다.

현암사   
최근작 :<무슨 말인지 이해하셨어요?>,<맹자>,<[큰글자도서] 모든 것이 거기 있었다 1>등 총 525종
대표분야 :철학 일반 5위 (브랜드 지수 125,854점), 음악이야기 7위 (브랜드 지수 20,272점), 불교 12위 (브랜드 지수 46,892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