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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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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암사 나쓰메 소세키 소설 전집 13권. 나쓰메 소세키의 문학 세계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빼놓을 수 없는 작품이다. 소세키가 ‘슈젠지의 대환’을 겪고 곧 죽음이 다가올 것임을 직감하게 되었을 때 자신의 인생 경험을 가감없이 녹여낸 사소설이기 때문이다.
그가 첫 소설인『나는 고양이로소이다??를 쓸 때인 1904년 무렵을 배경으로 소세키와 주인공 겐조의 삶이 유난히 닮아 있어 당시 작가의 생애와 문학 세계를 이해하는 데에 주요한 바탕이 되는 작품이다. 나아가 일상생활 속에 혼재하는 갈등을 바탕으로 끊임없이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며 인간의 심리를 치밀하게 묘사함으로써 당시의 대표적 지식인 나쓰메 소세키의 무력함이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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