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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대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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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보다>는 문학과지성사가 분기마다 '이 계절의 소설'을 선정, 홈페이지에 그 결과를 공개하고 이를 계절마다 엮어 1년에 4권씩 출간하는 단행본 시리즈로 2018년에 시작되었다. 선정된 작품은 문지문학상 후보로 삼는다.
<소설 보다 : 가을 2019>에는 '이 계절의 소설' 가을 선정작인 강화길의 '음복(飮福)', 천희란의 '우리에게 다시 사랑이', 허희정의 '실패한 여름휴가' 총 3편과 작가 인터뷰가 실렸다. 선정위원(강동호, 김형중, 우찬제, 이광호, 이수형, 조연정, 조효원)은 문지문학상 심사와 동일한 구성원이며 매번 자유로운 토론을 거쳐 작품을 선정한다. 강화길 「음복(飮福)」 : 강화길 「음복(飮福)」
가족 내부에 겹겹이 쌓인 삼대에 걸친 젠더 문제를 단편 분량 안에서 교묘하게 짚어가고 있다. : 천희란 「우리에게 다시 사랑이」
작가는 단순하게 단죄하지 않고, 단순하게 면죄하지 않는다. 그러나 문장들의 온도로부터 견디기 버거울 만큼 뜨거운 통증이 전해져 온다. : 허희정 「실패한 여름휴가」
여름휴가에 관한 소설이지만, 동시에 ‘실패’에 관한 소설이다. 실패를 둘러싼 강렬하고도 모호한 갈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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