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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면동보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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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과지성 시인선 516권. 김명인이 열두번째 시집. 한국전쟁 이후 어지러운 사회 변화를 온몸으로 겪으며 개인의 상처뿐 아니라 사회 깊숙이 새겨진 상흔까지 파고들어 서정적 풍경을 시로 승화시켜온 그는 시력 50년을 향해가고 있는 지금까지도 길 위에 선 존재들을 들여다보며 스스로의 시 세계를 넓혀가고 있다.

시인의 말

I
멸치처럼 /유전자전 /수심에 길들여지지 않는 장님물고기 /둠벙 속 붕어 /내 부족함은 좌파인 빗소리로 채워진다 /끄나풀 /죽은 공장 /주름 /메기 /물의 윤회 /표적과 겨냥 /아가미

II
늦가을이면 광채 속에 /내일 /우마 /파촉 /너머 /손의 표정 /보탤수록 모자라는 /이 가지에서 저 그늘로 /홍합 /우두커니 /벌새 /간담 /망상어 /밤낚시

III
간반 /호박 달 /수면장애 /뇌출혈 /세간 /못 맡는 봄 /식민 일기 /윤택이 /빙산의 일각 /바다공동묘지 /활개 /포도밭 엽서 /사다리 /보리수다방 /나비는 팔랑거리며 날아내리고 /월정에서 /치자꽃 향기로 쓰는 복면

IV
숙맥 /하마 /어부의 귀 /삼류 /물고기 입장 /이목 /얼굴 1 /얼굴 2 /습지보존회의 /밤의 열정 /경마 /기차는 지나간다 /등대와 시

해설
통으로 움직이는 풍경.정과리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한국일보 2018년 9월 20일자 '새책'
 - 조선일보 2018년 10월 13일자
 - 한겨레 신문 2018년 10월 18일자

수상 :2014년 목월문학상, 2005년 대산문학상, 2001년 이산문학상, 2000년 현대문학상, 1992년 소월시문학상
최근작 :<오늘은 진행이 빠르다>,<조지훈 연구 2>,<이 가지에서 저 그늘로> … 총 46종 (모두보기)
소개 :시인, 1946년 경북 울진군에서 태어나 1973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시 「출항제」가 당선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동두천』 『머나먼 곳 스와니』 『물 건너는 사람』 『푸른 강아지와 놀다』 『바닷가의 장례』 『길의 침묵』 『바다의 아코디언』 『파문』 『꽃차례』 『여행자 나무』 『기차는 꽃그늘에 주저앉아』 『이 가지에서 저 그늘로』와 시선집 『따뜻한 적막』 『아버지의 고기잡이』, 산문집 『소금바다로 가다』 등이 있다. 소월시문학상, 현대문학상, 이산문학상, 대산문학상, 목월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김명인 (지은이)의 말
제 몸이 아니라며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 앉는다.
서쪽은 없다고 나는 중얼거리지만
이 추궁 견뎌야만 그 땅에 내려선다고?
2018년 8월

문학과지성사   
최근작 :<당시삼백수 2>,<당시삼백수 1>,<세 인생>등 총 1,929종
대표분야 :한국시 1위 (브랜드 지수 1,872,193점),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6위 (브랜드 지수 989,076점), 철학 일반 10위 (브랜드 지수 82,831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