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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청역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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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아이들 시리즈. 월간 <어린이와 문학>에 동화 부문 3회 추천 완료로 등단한 작가 이인호의 첫 동화집이다. 고민 많은 네 명의 아이들에게 찾아온 변화를 따스하면서도 맛깔스럽게 담아낸 이야기들은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사건들을 전혀 진부하지 않게 풀어내 끝까지 호기심을 품은 채 힘 있게 독자들을 빨아들인다.

특히 첫 책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안정적인 문장력과 생생한 캐릭터, 탄탄한 구성이 돋보인다. 평범한 아이들이 일상에서 맞닥뜨리게 되는 크고 작은 사건의 민낯들을 무리한 설정이나 과도한 전개 없이 누구나 수긍하고 공감할 만한 이야기로 만들어 낸 작가의 솜씨가 탁월하고 믿음직하다.

네 편의 이야기 안에 담긴 네 가지 빛깔의 개성 넘치는 우정은 비교와 경쟁에 내몰려 어느덧 친구에게도 높은 벽을 치고 자기 방어를 먼저 하게 되는 아이들을 무장해제시킨다. 일상생활과 관계에 지친 아이들에게 다가온 친구들은 모든 일에 단단하게 굳어 가던 마음을 가뭄 속의 단비처럼 부드럽고 따뜻하게 만들어 준다. 그리고 아이들은 ‘나와 다르다’는 ‘편견’ 때문에 정말 소중한 것을 놓칠 뻔한 것도 스스로 깨닫게 된다.

계단
3할 3푼 3리
내일의 할 일
비밀번호

「계단」
어느 날 갑자기 달동네로 이사를 가게 된 근호는 그 사실을 숨기고 싶다. 친한 친구 진규한테도 어쩔 수 없이 거짓말을 해 가며 하루하루 버티고 있는데 하필이면 나은이랑 같은 동네라니. 눈앞이 깜깜하지만 나은이랑은 평소 말도 잘 안 하는 사이니까 그나마 안심이 된다. 그런데 자꾸만 나은이한테 진짜 비밀로 하고 싶은 일들을 계속 들키고 만다. 더 이상 치부를 들키지 않기 위해 어느 정도 거리를 두려고 하면 할수록 어쩐 일인지 항상 근호 곁에 있는 나은이. 도움이 필요할 때마다 나타나는 나은이는 정말 근호의 슈퍼맨이라도 되는 걸까?

「3할 3푼 3리」
공부보다는 야구를 좋아하고, 집보다는 운동장을 좋아하는 ‘야구의 신’ 동주. 공부는 좀 못하지만 나름 행복하게 살던 동주 앞에 어느 날 갑자기 시련이 찾아왔다. 앞집에 이사 온 ‘공부의 신’ 승재가 나타나고부터 모든 일이 꼬이기 시작한다. 동주는 엄마 친구 아들 그야말로 ‘엄친아’이기 때문이다. 사사건건 비교 당하는 것도 모자라 승재를 따라 학원까지 다니게 된 동주는 공부밖에 모르는 승재가 한심하기만 하다. 그러던 어느 날 왕재수 승재의 비밀을 알게 되면서 동주는 자꾸만 승재에게 신경이 쓰인다. 동주는 승재의 구원투수가 돼 줄 수 있을까?

「내일의 할 일」
엄마의 장례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서준이와 누나 서영이. 한 살 터울이라 매일 티격태격하지만 집안엔 정적만이 흐른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둘은 치킨 때문에 한바탕 소란을 피우고 만다. 바쁜 아빠를 대신해 누나가 나름 살뜰히 챙겨 주지만 누나가 부쩍 승호 형이랑 가까워진 것 같아 서준이는 누나를 지키기 위해 불철주야 정신이 없다. 급기야 누나가 밤에 몰래 나갔다 온 사실을 알게 되자 서준이는 엄마를 떠올리며 눈물을 글썽이기까지 하는데…… 알고 보니 누나랑 승호 형 사이에는 특급 비밀이 있었던 것이다. 서준이는 끝까지 누나의 수호천사가 될 수 있을까?

「비밀번호」
어릴 적 화상으로 왼손에 분홍빛 상처를 갖고 있는 지환이는 늘 의기소침하고 친구를 사귀기 힘들어한다. 그런 지환이에게 어느 날 스스럼없이 현택이가 다가온다. 학교도 가지 않는지 아파트 놀이터에서 그네를 타고 있던 현택이는 마치 알고 지냈던 사이처럼 지환이를 살갑게 대한다. 어느새 마음의 문을 연 지환이는 혼자 있는 집에 현택이를 데리고 가고 자신의 이야기도 들려주게 된다. 하지만 둘 사이의 우정에 금이 가기 시작한다. 현택이가 지환이 집 비밀번호를 누르고 몰래 들어오면서부터. 친구라고 믿었던 현택이를 지환이는 용서할 수 있을까?

수상 :2017년 정채봉 문학상
최근작 :<어떤 세주>,<고양이 난로>,<덥수룩 고양이> … 총 7종 (모두보기)
소개 :어린이와 어른, 나무와 꽃, 고양이와 강아지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좋아합니다. 좋아하는 것들을 이야기로 만들 때 행복합니다. 제7회 정채봉 문학상을 수상했고, 동화책 『우리 손잡고 갈래?』, 『팔씨름』, 『덥수룩 고양이』, 『고양이 난로』를 썼습니다.
최근작 : … 총 43종 (모두보기)
소개 :대학에서 서양화를 공부하고, 지금은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2004년 『팥죽 할멈과 호랑이』로 볼로냐 라가치 우수상을 받았습니다. 그린 책으로 『그 나무가 웃는다』, 『웃음은 힘이 세다』, 『토끼와 자라』, 『작은 배가 동동동』, 『펭귄』, 『뻐드렁니 코기리』, 『흰 쥐 이야기』 등이 있습니다.

문학과지성사   
최근작 :<개구리 남자>,<우리, 함께 걸을까?>,<누군가를 이토록 사랑한 적>등 총 1,920종
대표분야 :한국시 1위 (브랜드 지수 1,816,883점),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6위 (브랜드 지수 969,220점), 철학 일반 10위 (브랜드 지수 80,658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