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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상남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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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과지성 시인선 503권. 설명할 수 없는 생의 절박함과 바닥없는 슬픔을 응시하는 깊고 저린 시편들로 우리 마음의 경계를 흔들어온 이병률 시인의 다섯번째 시집. 온전히 혼자가 되는 일에 골몰하며, 자신을 확인하고 동시에 타인을 발견해가는 뜨겁고도 명확한 인식의 순간들로 주목받았던 <눈사람 여관> 이후 쓰고 발표한 시 60편을 묶고 있다.

감각과 감정의 날을 최대치로 벼려낸 언어들로 가득한 이번 시집에서 이병률은, 믿음에서 비롯한 사람의 자리를 묻고 또 묻는 일, 어쩌면 사랑과 가까워지는 일에 힘을 기울인다. "그의 시는 대단한 결기로 포장되어 있지도 않고 냉소나 환멸로 손쉽게 치환되어 있지도 않으며, 그래도 그럭저럭 살 만하지 않으냐 눙치려 들지도 않는다. 낙담의 자리에서 지탱하려고 힘을 모으는, 은은하고도 든든한 모습으로 그는 서 있다"(시인 김소연).

첫문장
오늘도 새벽에 들어왔습니다 일일이 별들을 둘러보고 오느라구요

수상 :2021년 박재삼문학상, 1995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최근작 :<누군가를 이토록 사랑한 적>,<바다는 잘 있습니다 (리커버)>,<꽃이 오고 사람이 온다> … 총 63종 (모두보기)
SNS ://twitter.com/kooning11
소개 :충북 제천에서 태어나 서울예술대학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1995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시 「좋은 사람들」 「그날엔」이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당신은 어딘가로 가려 한다』 『바람의 사생활』 『찬란』 『눈사람 여관』 『바다는 잘 있습니다』 『이별이 오늘 만나자고 한다』, 산문집 『끌림』 『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 『내 옆에 있는 사람』 『혼자가 혼자에게』 『그리고 행복하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등이 있다. 현대시학작품상, 발견문학상, 박재삼문학상을 수상했다. ‘시힘’ 동인이다.

이병률 (지은이)의 말
어쩌면 어떤 운명에 의해
아니면 안 좋은 기운을 가진 누군가에 의해
그만두었을지도 모를 시(詩).

그럼에도 산에서 자라 바다 깊은 곳까지
뿌리를 뻗은 이 나무는,

마음속 혼잣말을 그만두지 못해서
그 마음을 들으려고 가는 중입니다.

2017년 9월

문학과지성사   
최근작 :<아일랜드>,<여행하는 목마>,<소설 보다 : 가을 2024>등 총 1,923종
대표분야 :한국시 1위 (브랜드 지수 1,870,709점),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6위 (브랜드 지수 988,286점), 철학 일반 10위 (브랜드 지수 82,765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