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세계문학총서 141번째 책. 미국 문학의 아버지 제임스 페니모어 쿠퍼에게 작가로서의 명성을 안겨준 작품으로, 연작소설 ‘레더스타킹 시리즈’의 첫 권이다. 백인들이 원주민을 몰아내고 개척지를 확장하는 과정의 사건들을 그린 이 시리즈는 내티 범포를 중심으로 한 일련의 사건들을 통해 미국 개척기의 역사적 · 문화적 상황을 보여주어 문학사적으로나 역사적으로 중요한 위상을 차지한다.
18세기 말 뉴욕 주 옷세고 호수 주변의 변경지역에 자리 잡은 개척자들의 삶을 그린 이 책은, 가치가 충돌하고 갈등이 끊이지 않는 미국 개척지에서 백인이지만 인디언과 함께 인디언의 관습대로 자연을 존중하며 살아가는 레더스타킹의 궤적을 통해 인디언과 백인, 개발과 환경 파괴, 법과 정의의 문제에 대한 깊은 통찰을 엿볼 수 있다.
오해로 엮인 두 남녀가 오해를 풀고 마침내 사랑의 결실을 맺는 로맨스와 더불어 전 델라웨어 족 추장 칭가치국, 존 모히건의 최후를 통해 유럽인의 미국 개척 이후 원주민들의 운명을 보여준다. 백인과는 다른 인디언의 삶과 죽음의 방식에 대한 존중, 환경 및 생태 문제에 대한 작가의 선각자적인 관점이 잘 드러나 있다.
책머리에(1823년)
작가 서문(1832년)
작가 서문(1851년)
개척자들
옮긴이 해설 _ 욕망과 위대한 영(靈)이 충돌하는 신세계, 18세기 뉴욕
작가 연보
기획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