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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란의 다섯번째 소설집. 네번째 소설집 <웨하스> 이후 7년 만에 만나는 소설집이고 신작으로도 장편소설 <A> 이후 3년 만이다. '두 여자 이야기' '여름의 맛' '알파의 시간'(현대문학상), '그 여름의 수사(修辭)'(오영수문학상)와 더불어 '카레 온 더 보더'(황순원문학상)까지 한여름을 추억하며 읽기 좋은 10편의 작품들이 풍성하게 담겨 있다.

하성란 소설이 요구하는 감각의 세계는 언어가 표상하는 어떤 의미나 상징을 뛰어넘어 육체가 식별하는 모종의 느낌을 전달한다. 표제작 '여름의 맛'은 그러한 하성란표 소설의 정수다. '여름의 맛'에서 하성란 작가는 인간이 느낄 수 있는 근원적인 행복, 별것 아니지만 인간만이 누릴 수 있는 행복을 '맛'의 감각으로 일깨운다.

<여름의 맛>에 담긴 하성란의 소설은 읽는 이로 하여금 가지고 있는 모든 감각을 총동원하여 다 읽어내지 못한 숨겨진 의도와 이야기를 찾게 한다. 그러한 감각을 부르는 읽기는 인간의 본능, 본성을 다각적으로 만나게 한다. 또 예민한 감각을 사용하게 해 긴장감을 높이는 가운데 어떤 정확한 말, 고급한 말보다 더 느낌 있는 단어의 선택과 특유의 유머로 긴장을 풀어주는데, 이것은 하성란 작가만의 여유가 전하는 선물이다.

두 여자 이야기
여름의 맛
알파의 시간
오후, 가로지르다
카레 온 더 보더
제비꽃, 제비꽃이여
돼지는 말할 것도 없고
그 여름의 수사
1968년의 만우절
순천엔 왜 간 걸까, 그녀는

해설: 이 실패를 어떻게 풀까 - 양윤의
작가의 말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조선일보 북스 2013년 10월 12일자 '화제의 신간'
 - 한겨레 신문 2013년 10월 13일자

수상 :2013년 황순원문학상, 2009년 현대문학상, 2008년 오영수문학상, 2004년 김준성문학상(21세기문학상, 이수문학상), 2000년 한국일보문학상, 1999년 동인문학상
최근작 :<공부가 인생에 무슨 쓸모인지 묻는다면?>,<[큰글자도서] 소설엔 마진이 얼마나 남을까>,<소설엔 마진이 얼마나 남을까> … 총 88종 (모두보기)
소개 :1996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풀」이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루빈의 술잔』 『옆집 여자』 『푸른 수염의 첫번째 아내』 『웨하스』 『여름의 맛』, 장편소설 『식사의 즐거움』 『삿뽀로 여인숙』 『내 영화의 주인공』 『A』, 사진산문집 『소망, 그 아름다운 힘』(최민식 공저)과 산문집 『왈왈』 『아직 설레는 일은 많다』 등이 있다. 동인문학상, 한국일보문학상, 이수문학상, 오영수문학상, 현대문학상, 황순원문학상을 수상했다.

하성란 (지은이)의 말
호수를 가로지르는 다리를 건넜다. 목제 난간 곳곳에 ‘추락 주의’라고 씌어진 테이프가 감겨 있었다. 다리를 다 건넜을 때쯤 그곳에서 예상치 못한 풍경을 만났다. 수문 아래로 흘러가는 물, 단순한 시멘트 구조물과 물의 낙차가 교묘히 만들어낸 무늬를 한참 들여다보았다. 오길 정말 잘했다. 오래전 예상했던 것과는 달리 아직 설렐 일이 많을지도 몰랐다. 오랜만에 설렜다. 그리고 나는 이제 내가 쓰고 싶은 이야기를 써도 될 거라는, 지금까지 이 순간을 기다려왔다는 생각을 했다.

문학과지성사   
최근작 :<둘이 거리로 나와>,<놀이터의 유령>,<비로와 호랑할배>등 총 1,950종
대표분야 :한국시 1위 (브랜드 지수 2,070,480점),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5위 (브랜드 지수 1,134,421점), 철학 일반 10위 (브랜드 지수 88,895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