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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자신의 지난 과거 중 한 부분을 기억하지 못한 채 늘 뭔가 비어있는 듯한 삶을 살고 있는 주인공 하진의 이야기를 담았다. 주인공이 잃어버린 기억을 찾아가는 과정을 중심으로 주변인물들이 상처를 딛고 자신의 삶을 찾아가는 모습을 그린 장편소설이다.

과거에서 현재로의 일방통행식 흐름 대신, 사이사이 인물의 마음 무늬를 되짚곤 하는 신씨의 문체가 고스란히 살아있다. 주인공 하진은 과거의 한 부분을 잃은 30대 여자. 작가는 마치 추리소설처럼 그의 기억 속에 80년대의 상처를 감춰놓고, 이 실체를 되찾아가는 마음의 여정에 오르도록 한다.

1. 프롤로그-슬픈 예감
2. 잣죽을 먹는 시간
3. 미란이
4. 오 분만 더 생각해봐
5. 조금만 더 있어요, 조금만
6. 사향노루
7. 이모도 외로울 때가 있어?
8. 김하진이라고 합니다
9. 기차는 7시에 떠나네
10. 은기
11. 알 수 없는 기억
12. 실명
13. 어떤 상황에서도 나를 깎아내리지 않을 사람
14. 너를 잊어본 적이 없단다
15. 에필로그-사랑했던 사람들이 살고 있다고

주인공은 김하진. 서른다섯 살 난 그녀는 방송국 성우다. 중국 여행에서 돌아온 그녀는 `의식의 저편에서 꾸물거리는` 기억을 찾아 나선다. 유일한 단서는 전화번호가 적혀있는 사진 한 장. 그녀의 곁에는 자살소동을 벌인 뒤 잠시 쉬러 와 있는 스무 살 짜리 조카 미란이 있다. 하진이 미란과 함께 자신의 과거를 복원하는 과정이 작품의 대부분을 이룬다.

하진은 십여 년 전 노을다방 디제이였던 사람을 통해 자신이 오선주로 불렸던 사실과 금요일마다 한 남자를 기다리며 그리스 민요 「기차는 8시에 떠나네」를 `기차는 7시에 떠나네`로 바꿔 신청했다는 걸 전해 듣는다. 기다리던 남자의 이름은 은기. 야학을 운영하던 그들은 당시 그 노래를 신호로 회합을 갖고 `해고노동자를 복직시켜라` `블랙리스트를 없애라` 등 구호문을 만들기도 했다. 소설은 하진이 제주도에서 은기를 만나 기억을 온전히 회복하고 서울로 돌아와 흩어진 시간을 모아 새 삶을 깁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수상 :2011년 맨아시아 문학상, 2006년 오영수문학상, 2001년 이상문학상, 2000년 김준성문학상(21세기문학상, 이수문학상), 1997년 동인문학상, 1996년 만해문학상, 1995년 현대문학상, 1993년 한국일보문학상
최근작 :<잊을 수 없는 밥 한 그릇>,<[큰글자도서] 작별 곁에서>,<작별 곁에서> … 총 113종 (모두보기)
인터뷰 :이것은 '엄마를 잃어버린 상태'에 대한 이야기 - 2008.11.19
소개 :

신경숙 (지은이)의 말
지금에야 나는 소설의 효용가치를 믿고 싶어진다. 누군가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고 싶고, 더 이상 새로울 것이 없을 것 같은 우리들 생의 모랄에 끼여들어 새 인사를 하고 싶고 인간이 지닌 친밀성에 냉소적인 사람들의 마음을 조금만 변화시켜 놓고 싶다.

문학과지성사   
최근작 :<시 보다 2024>,<당시삼백수 2>,<당시삼백수 1>등 총 1,930종
대표분야 :한국시 1위 (브랜드 지수 1,872,376점),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6위 (브랜드 지수 989,188점), 철학 일반 10위 (브랜드 지수 82,839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