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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입구역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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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 촉각 공감각 능력을 가진 의사가 전하는 삶의 메시지. 저자인 조엘 살리나스는 하버드 의과대학에서 수련의 과정을 거친 신경학자이다. 그는 다른 사람의 감정과 신체적 감각을 실제로 느낄 수 있게 하는 특별한 신경학적 현상인 거울 촉각 공감각을 지녔다.
저자는 의식하고 있는 상태에서 다른 사람이 촉각을 느끼는 것을 보면 물리적으로 똑같은 감각을 느낀다. 어떠한 정신 작용이 일어나는지 자각하며, 그 감각을 자세히 묘사할 수도 있다. 무의식적으로 무언가를 보면 대면하고 있는 사람과 시각적으로 일치하는 신체 부위에 대칭되는 공감각을 느낀다. 거울에 비치는 것처럼 그의 왼쪽은 내 오른쪽이고, 그의 오른쪽은 내 왼쪽이다. 이 책은 어린 시절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저자의 경험들이자 모든 것의 모음이다. 자신과 다른 사람 속에서 살아온 직업적, 개인적 삶을 통해 공감각 특성을 깨닫는 과정에서 자신을 알아가고 생각하고 느끼고, 존재하는 인간의 모든 특성을 알아가는 여정이 담겨 있다. 추천의 글
: “대리 만족을 주며 매혹적이다. 비범한 감각 인식을 매우 매력적으로 묘사했다.” : 책을 읽는 내내 저자가 경험했을 고통과 고민이 절절하게 느껴졌다. 공감각 능력자는 독자에게 공감을 전달시키는 능력도 그만큼 강렬하겠다는 걸 깨달았다. 보고 듣고 배운 것보다 직접 몸으로 경험하고 느낀 것만큼 진실한 것은 없으니 말이다. 흔히 “쟤 반만 따라가라”는 말을 한다. 공감각 능력자의 반의반만 따라가려고 노력하면 우리의 공감 능력도 쑥 성장할 수 있지 않을까? : 이 책은 정신적으로 삭막해져 가는 현대를 사는 우리 모두에게 자신과 타인의 입장을 세밀하게 되돌아보게 하는 통합적 관점을 키워서 현대사회의 복잡다단한 복합적 스트레스를 슬기롭게 대처하고 또 그렇게 함으로써 대인관계와 사회생활에서 성공할 수 있는 긍정적인 동기부여를 해 주는 아주 훌륭한 책이다. 정말 멋진 경험이다! : 조엘 살리나스는 감동적이고 사려 깊은 이 수상록에서 거울-촉각 공감각자의 참혹하고, 다정하며, 때로는 잔혹한 현실 속으로 독자를 이끈다. 나는 거울-촉각 공감각자로서 이 책이 흥미로웠고, 이것의 파급력은 폭넓고 깊이가 있었다. 이것은 다름 아닌 인간의 공감 자체를 되돌아보게 하는 책이며 우리 모두를 위한 책이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동아일보 2019년 1월 26일자 '책의 향기/밑줄 긋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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