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퓰리즘은 ‘원칙’에 의한 정치가 아닌, ‘이해관계’에 의한 정치를 의미한다. 인기를 쫓기 때문에 포퓰리즘은 마약과도 같다. 이 책은 ‘자유와 시장’이라는 보수적 이념에 기초해 정치, 경제, 사회에 만연된 ‘포퓰리즘’ 요소를 철저히 배격한다.
국가가 국민의 삶을 ‘무한책임’진다고 하면 싫어할 국민은 없다. 하지만 사회주의를 채택하지 않은 한, 국가는 ‘무산국가’이다. 국가가 가진 것은 징세권(徵稅權)뿐이다. 국가가 책임지겠다는 것은 국민의 ‘형식적인 동의’를 득한 후 개인의 지갑을 임의로 열겠다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고복지’는 당연히 ‘고부담’으로 연결된다. 수혜를 보는 계층과, 부담을 지는 계층은 당연히 분리된다. 온 국민은 도덕적 해이에 빠지게 된다. 서구의 복지선진국들이 ‘고복지-고부담’에서 부담과 복지를 동시에 줄이는 방향으로 ‘U턴’하는 이유를 성찰해야 한다. 그들이 ‘U턴해서 돌아오는 길’을 전력질주해서 가겠다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다. 이 책의 문제의식은 여기서 출발한다. 그러기에 이 책은 총선과 대선을 앞둔 시기에 참으로 필요한 책이고 따라서 우리 모두가 읽어보아야 할 책이다. 포퓰리즘의 회자를 맞이해서 과연 포퓰리즘이 무엇이고 또 포퓰리즘의 위험과 포퓰리즘이 공동체에 주는 영향이 어떤 것인지 알고 싶어하는 사람은 이 책을 반드시 읽어야 할 것이다. 특히 정치인들은 이 책을 서가에 꽂아두고 국리민복을 위한 정치를 하고 정책을 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이 책을 정독해야 할 것이다. 추천사 박효종 / 5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중앙일보(조인스닷컴) 2011년 10월 15일 '200자 읽기' - 조선일보 Books 북Zine 2011년 10월 14일자 '한줄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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