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우 장편소설. "대형 스캔들을 낼 여자를 알아봐 줘. 그 어떤 일이 닥쳐도 내게 빠지지 않을 여자로 말이야." 전 세계 모든 여성들의 로망인 할리우드 스타 니콜라스 존스. 쉬지 않고 터지는 스캔들에, 끊임없이 들러붙는 여자들 때문에 지칠 대로 지칠 때쯤 기발한 생각이 떠오른다. 바로, 자신에게 관심 없는 여자와의 계약 연애.
그리고 그 상대는 감히 겁도 없이 첫 만남에서 그의 뺨을 두 번이나 때린 MS엔터테인먼트의 홍보부 직원 윤태영. 니콜라스의 열혈팬이었지만 그와의 첫 만남에서 그의 안티팬이 되어 버린 그녀. 열렬히 좋아하던 감정이 극악한 혐오로 바뀐 순간, 도저히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을 받게 되는데……. 과연, 두 사람은 이 계약 연애로 서로의 음흉한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