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 113권. 명수와 주호는 등굣길에 오백 원을 주운 뒤 낯선 뽑기 기계를 발견한다. 기계 위엔 ‘절대 뒤집히지 않는 전설의 딱지! 딱지를 뽑는 자, 딱지 신이 되리라!’고 써 있었다. 그런데 정말로 전설의 딱지를 뽑았고 어찌어찌 주호 것이 되었다. 수업 내내 딱지 생각뿐이던 명수는 주호에게 딱지 대결을 신청, 죄다 따는 듯싶더니 주호가 전설의 딱지로 상황을 역전시킨다.
딱지를 몽땅 잃고 심통이 난 명수는 몰래 지우개로 숙제를 지워 주호가 야단맞게 하고, 우유갑을 터뜨려 주호 옷과 공책을 엉망으로 만들고, 급기야 엉겨 붙어 싸움까지 하고 만다. 다음 날, 주호가 학교에 오지 않았자, 싸우긴 했어도 걱정이 된 명수는 주호 안부를 묻는데, 선생님도 친구들도 주호를 모르는 사람 취급한다. 그 뒤로 명수가 주호에게 쳤던 장난이 거울에 반사된 듯 명수에게도 똑같이 일어나는데….
오백 원 4
전설의 딱지 대 딱지 신 12
지우개가 그랬어! 20
우유 폭탄 24
딱지 전쟁 28
이상한 하루 36
지우개 괴물 40
되받은 우유 폭탄 44
이주호를 찾아라! 48
딱지 인간 심명수 54
작가의 말 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