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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처음 번역 소개되는 이탈리아 국민작가 에리 데 루카의 소설이다. 에리 데 루카는 오늘날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가장 중요한 작가 중 한 사람이다. 이탈리아에서만 50만 부 이상 판매되며 큰 성공을 거둔 <나비의 무게>는 등반가로서 고산지대의 암벽들과 함께했던 작가의 경험이 거대한 자연을 주제로 삼아 써왔던 서사시들의 시적 언어와 어우러져 탄생한 작품이다.

거대하고 강인한 산양과 고독한 한 사냥꾼의 이야기다. 산양 왕은 여리고 힘없는 새끼였을 때 사냥꾼의 총에 어미를 잃는다. 외톨이로 잔혹한 고난들을 이겨내고 대적할 상대가 없을 만큼 강력한 힘을 키운 산양 왕은 세상에 두려울 것도, 이루지 못할 것도 없는 존재로 절대 권력을 누리며 오랫동안 그의 왕국을 지배한다.

영원히 지속될 것처럼 보이던 그의 왕국에도, 그러나 시간은 흐르고, 그는 나이가 들고, 그의 권력을 위협하는 힘센 수컷들은 하루가 다르게 성장한다. 산양들의 왕은 어느 날 불현듯 그의 다리가, 그의 발굽이 더 이상 자신을 지켜주지 못하리라는 것을 직감한다. 아직은 그 어느 것도 포기하고 싶지 않다. 그렇지만 그는 또한 자신에게 남은 시간이 많지 않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생의 막바지에 다다른 위대한 왕은 평생 그의 뒤를 쫓았던 사냥꾼과의 마지막 결투를 선택한다.

사냥꾼 역시 때가 되었음을 안다. 그의 인생에 마지막으로 남은 숙제가 있다면 그것은, 이제껏 그가 잡았던 산양들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이 막강한, 그토록 오랫동안 추격했던 산양 왕을 쓰러뜨리는 것이다. 그것은 그가 인생에서 마지막으로 완성해야 할 어떤 작품과도 같은 것이다. 마침내 11월의 어느 날, 산양 왕과 사냥꾼의 마지막 결투가 벌어진다.

작가의 말
나비의 무게
나무를 보다
옮긴이의 말

라 레퓌블리카 (이탈리아)
: 책을 덮고 나면, 방금까지 성스러운 노래를 듣고 있던 것 같은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에리 데 루카는 가만히 귀 기울이고, 지그시 바라보고, 냄새 맡고, 맛보는 모든 것들, 그가 길 위에서 온몸으로 받아들인 것들을 그만큼 떨림을 불러일으키는 언어로 바꾸어놓았다. 그리고 독자는 마침내 천국에 도달하게 된다.
: 데 루카의 문장은 풍요롭고 흥미진진하며 생명력이 가득하다. 독자는 그것을 잘 익은 과일을 깨물듯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그의 이야기는 독자를 사로잡아 마법 같은 분위기 속으로 빠져들게 만든다.
: 데 루카가 사용하는 언어는 매우 독특하다. 그는 세상의 가장 잔혹한 비극, 가장 복잡한 생각, 가장 깊은 감정을 일상 속의 단순한 표현들로 나타내면서도 결코 가벼운 감상주의에 빠지는 일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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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일보 2012년 8월 18일자 새로나온 책
 - 중앙일보 2012년 8월 2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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