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중고매장

미리보기
  • 최저가 : 6,500원 I 최고가 : 6,500원
  • 재고 : 1부 I 도서 위치 : A11 [위에서부터 2번째칸]
  • - 쇼핑목록에 추가하신 후 목록을 출력하시면 매장에서 간편하게 상품을 찾을 수 있습니다.
 
[종로점] 서가 단면도
(1)

대한민국 싱어송라이터 뮤지션들의 사랑과 음악 이야기를 담은 책. 사람들은 사랑을 하고 사랑에 아파하고 사랑을 그리워하며 멜로디와 가사에 공감하게 된다. 멜로디를 그려내고 가사를 쓰고 음악에 자신을 투영해 부르는 사람의 추억과 아픔, 그가 경험하고 느낀 모든 것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김광진, 이한철, 바비킴 등 대중의 공감을 끌어낸 싱어송라이터들이 이 책을 통해 그들의 삶과 추억 속, 그리고 그들이 만들어낸 음악 속 이야기를 들려준다.

하 림 010 미쳤었고 아팠던 열병의 시간들, 우리가 사랑했을까. 그게 사랑이긴 했을까
미쳤었고 아팠던 열병의 시간들. 그렇게 나를 행복하게 했던 그 시간들은 무엇이었을까. 사랑에 대한 허상을 경험하면 이미 집착으로부터 벗어나 한 발 떨어져 사랑을 볼 수 있을지 모르겠다. 어쩌면 사랑은 사람들이 즐기는 기호품일 수도 있다.
김장훈 032 이별이 뭐가 아파, 이별 후 그리움이 더 아프지
나는 사랑에 있어 가장 기쁜 것이 설렘, 가장 아픈 것이 ‘그리움’이거든? 그리움은 죽는 날까지 계속 그리운 거잖아. 아침부터 밤까지 그립고, 밥 먹다가도 그리워서 목이 메고. 그런데 그 그리움 속에 너무 오래 있어서 그런지 난 새로운 사랑을 해서 또 현실적인 아픔을 겪는 것보다는 그 아픈 그리움 속에 그대로 있는 게 훨씬 편해.

이한철 056 우리가 한 사랑이, 한 마디로 남겨질 만큼 간단했던 것일까?
사랑은 누군가에게 말하면서 실제와 달리 자꾸 변한다. 누군가에게 나는 어떤 사랑을 했다고 얘기하지 않음으로써, 사랑의 형태를 규정짓지 않음으로써 우리는 사랑했던 그 모든 시간을 어느 단편적인 부분이 아닌, ‘사랑’ 그 자체로 생생하게 남길 수 있는지도 모른다.

브라운아이드소울 정 엽 080 후회, 지금의 나를 만들어 준 고마운 과거
모든 것이 시작되는 순간 그 끝을 미리 알 수 있다면 우리는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을까? 시간을 되돌려 그때로 돌아간다고 해도 우리의 선택은 아마 달라지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때로서는 그게 최선이었으니까. 그러니 후회가 꼭 나쁜 것만은 아니다. 후회는 적어도 다음번엔 지금보다 더 나은 최선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해줄 테니까.

김광진 102 첫사랑, 서툴러서 아쉬운 그래서 더 아름다운
첫사랑이 아쉬운 이유는 서툴렀던 행동들의 후회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첫사랑이 아름다운 기억으로 남아 있는 이유 역시, 서툴렀기 때문이 아닐까? 어쩌면 우리는 서툰 사랑을 하지 않으려고 머리를 쓰기 시작하면서부터, 어떻게 하면 마음이 덜 아플 수 있는지 계산하면서부터 사랑을 조금씩 잃어가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사랑은 머리가 아닌 마음으로 하는 거니까.

스윗소로우 김영우 126 어제보다 오늘 더 사랑하길, 오늘만큼 내일도 사랑하길
20대의 절실한 감정도 사랑이고 30대는 절실한 건 없어도 절묘한 사랑은 할 수 있어. 그건 20대에 시행착오를 겪었기 때문에 가능한 거야. 그 시간을 통해 진짜 내가 어떤 사람인지를 알게 된 거지. 사랑이란 바로 지금이야. 지금까지 나의 모든 것을 합친 '지금'. 지금이 있어야 내일이 있으니까. 지금보다는 내일 더 나아질 테니까……

정지찬 150 사랑은 서로 보이지 않는 선을 따라 원을 그려가는 것
사랑이 점점 커지면 내 사랑도 중요하지만 상대방의 사랑도 중요하고 ‘우리’의 사랑도 중요해진다. 단순히 감정과 감정이 쌓이는 것이 아니라 ‘나’라는 사람과 ‘너’라는 사람이 서로를 공유하며 또 다른 ‘우리’라는 커다란 원을 만들어가는 것이다.

배철수 (방송인, <배철수의 음악 캠프>)
: 장문경은 10년 경력의 방송 작가다.
방송국 복도에서 마주치면 늘 큰 소리로 웃는다.
어지간한 남자보다 훨씬 큰 그의 웃음소리는
묘하게 사람을 무장해제 시킨다.
그래서 이 책에 등장하는 음악인 대부분은
평소에 하기 힘든 사랑과 음악 이야기들을
술술 풀어놓았을 것이다.
하긴 이런 기회가 아니라면
이 사람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어디에서 들을 수 있겠는가.
음악 하는 친구들도 요즘에는 방송에 출연해
음악 이야기가 아닌 개인기를
선보여야 하는 세상이니…… 쩝.
그렇다고 투덜대는 건 아니다.
세상이 그렇다는 얘기일 뿐.
아무튼 그래서 이 책이 더욱 반갑다.
참 혹시 속편을 출간하게 되더라도
나에게는 연락하지 마시기를.
나이가 들수록 사랑이 무언지 음악이 무언지
점점 오리무중이니 참 나.

최근작 :<사랑이 음악에게 말했다>
소개 :2000년 라디오「이지훈의 영스트리트> 막내 작가로 시작해서「오늘 아침 이문세입니」「푸른 밤 그리고 성시경입니다」「푸른 밤 그리고 알렉스입니다」「보고싶은 밤 손정은입니다」 TV「음악여행 라라라」 등 음악 프로그램 전문 작가로 10년째 일하고 있는 그녀는 라디오 대본을 쓰는 시간 말고는 음악을 듣고, 책을 읽고,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