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니시오 이신이 표방하는 신 청춘 엔터테인먼트 소설로, 주인공 이짱의 독특한 헛소리 구사와 개성 강한 캐릭터들이 특징인 '헛소리 시리즈'의 마지막 이야기 <모든 것의 래디컬>. <잘린머리사이클>부터 시작되는 '헛소리 시리즈'는 사건이 발생하고 그 사건의 비밀을 밝혀내고자 하는 미스터리적 이야기 구조의 소설이다.
최근작 : … 총 147종 (모두보기) 소개 :일본문학 전문 번역가. 다양한 장르의 책을 번역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미쓰다 신조의 《노조키메》 《괴담의 집》 《흉가》 《화가》 《우중괴담》 《일곱 명의 술래잡기》와 《검은 얼굴의 여우》 등이 있고, 그 외에도 미아키 스가루의 《3일간의 행복》과 구시키 리우의 《사형에 이르는 병》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모든 것을 끝내기 위해 등장한 ‘13계단’과
그 마지막에 나타난 예상 밖의 존재!
숨 가쁘게 달려온 청춘 엔터테인먼트 소설 <헛소리 시리즈>
대망의 피날레!!
이야기의 끝, 『모든 것의 래디컬』
<헛소리 시리즈>의 최종권인 『모든 것의 래디컬』에서는 주인공의 과거를 비롯해 시리즈 시작부터 지금까지 깔렸던 복선들이 회수되고, 『사이코로지컬』에서부터 언급되어 왔던 주인공의 진짜 적, 사이토 타카시와도 결착이 나고, 그리고 무엇보다 주인공 이짱과 쿠나기사 토모와의 관계가 청산되는 등 여러 의미로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하는데 어울리는 요소가 두루 갖추어져 있다.
또한 이야기의 마지막을 향해 가속한다는 이번 작품의 키워드에 걸맞게 『모든 것의 래디컬』은 주인공 이짱과 주변인물들과의 관계와 그들을 중심으로 일어나는 사건들이 전작들보다 속도감 있게 진행된다. 그리고 시리즈 통틀어 등장했던 모든 캐릭터들의 이름이 하나로 정리되어 있는 등장인물소개는 이제까지의 <헛소리 시리즈>에서는 볼 수 없었던 것으로, 작가가 독자들에게 주는 하나의 서비스라고 볼 수 있겠다.
어긋남 속의 재미, <헛소리 시리즈>
『잘린머리사이클』부터 시작되는 <헛소리 시리즈>는 사건이 발생하고 그 사건의 비밀을 밝혀내고자 하는 미스터리적 이야기 구조를 기본 골조로 삼고 있다. 여타 작품에서도 그러하듯 <헛소리 시리즈>에도 사건을 해결하는 역할을 맡은 주인공이 있다. 그러나 이 주인공 어딘가 이상하다. 자기에게 맡겨진 역할을 방치하며, 결정적으로 헛소리를 구사하는 것으로 이야기의 흐름에 관여를 하지 않는다. 어중간하게 사건을 풀이하다가 결국 마무리는 다른 인물(아이카와 준)에게 맡겨버리는 식으로, 전형적인 이야기 속에서 본인만이 이질적 존재가 되버리는 것이다.
흔히 이야기 속에서 사건이 발생하면 독자들은 의례 사건이 어떤 식으로 해결이 되겠구나, 하고 이야기의 방향을 예상하게 된다. 그러나 이야기의 흐름에서부터 자기 자신을 제외시키고자 헛소리를 구사하는 주인공으로 인해, 이 시리즈 안에서 이야기의 방향은 원래 흘러가야하는 쪽에서 살짝 어긋나고 만다. 원래 가야하는 길에서 벗어나버린, 이 어긋남에서 느껴지는 쾌감이 바로 <헛소리 시리즈>의 큰 특징이며 묘미라고 할 수 있다.
개성 강한 캐릭터들이 엮어내는 빠른 템포의 스토리 전개와 더불어, 주인공이 구사하는 언어유희, 그리고 그로 인해 발생하는 어긋남 속의 재미. 이야말로 <헛소리 시리즈>를 읽는 즐거움이겠다.
150만부 이상의 판매를 기록한 인기작 <헛소리 시리즈>
드디어 마지막 이야기
<헛소리 시리즈>는 작가 니시오 이신이 표방하는 신 청춘 엔터테인먼트 소설로, 니시오 이신의 거침없는 이야기 전개와 예측을 벗어난 반전, 그리고 주인공 ‘이짱’의 독특한 헛소리 구사와 개성 강한 캐릭터들의 인기에 힘입어 일본에서 150만부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베스트셀러로서의 입지를 굳힌 시리즈이다.
2002년 제23회 메피스토 상을 수상한 『잘린머리사이클』을 시작으로 『목조르는 로맨티스트』,『목매다는 하이스쿨』,『사이코로지컬(상.하)』, 『카니발 매지컬』에 이어 『모든 것의 래디컬(상?중?하)』를 마지막으로 <헛소리 시리즈>의 대단원이 막을 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