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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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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부커상과 전미도서상에 동시 노미네이트되며 영미권 문학 최고의 화제작으로 평단의 극찬 세례를 받은 『새들이 모조리 사라진다면』이 마침내 국내 출간되었다. 인간과 비인간 존재의 관계에 대한 통찰을 특유의 시적인 문체로 녹여낸 작품들을 꾸준히 발표하며 전작 『오버스토리』로 2019년 퓰리처상을 수상하기도 했던, 미국 문단의 거장 리처드 파워스의 최신 장편소설이다.
외계 생명체의 흔적을 찾는 우주생물학자 ‘시오’와 지구상의 모든 존재를 사랑한 동물권활동가 ‘얼리사’, 그들에게서 태어난 “슬프고 특별하며 갓 아홉 살이 된, 이 세상과 잘 맞지 않는” 아들 ‘로빈’의 이야기를 흥미롭게 좇아 나간다. 세상으로부터 상처받은 연약한 소년이 자신만의 언어로 펼쳐 나가는 무해한 사랑과 순수한 저항의 여정이 타자의 고통에 무감각해진 혐오의 시대를 살아가는 독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불러일으킨다. 새들이 모조리 사라진다면 ![]() : 파워스가 재미없는 책을 쓰는 건 불가능하다. : 우리 시대 최고의 작가. 파워스의 재능은 경이롭다. : 강렬한 전율과 깊은 깨달음을 주는 작품. : 굉장하다. 통찰력 넘치고 시적인 파워스의 산문은 우리를 무한대의 상상력으로 힘차게 끌어당긴다. : 흡인력 있으면서도 마음을 울리는 책. 지금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느끼게 해 준다. : 기후위기에 대한 진심 어린 외침. : 독자들의 머리와 가슴을 모두 사로잡는 소설. : 가족과 자연, 당연한 건 아무것도 없다. : 참신하고 독창적이며 감동적이다. : 과학과 인간성, 희망과 절망을 정교하게 녹여낸 이야기. : 슬픔을 우주의 방식으로 치환하여 이해하고, 받아들이고, 끝내 이겨내기 위해 몸부림치는 이야기는 아름다움과 동시에 사무치도록 서글프다. 너무 일찍 세계의 진실을 알아버린 로빈의 눈을 통해 보는 이 행성의 죽음은 동시대 우리 모두가 함께 목도해야 할 장면이 아닐까. 사랑스럽고 경이로웠던 로빈의 모든 말들이 책을 덮은 이후에도 계속해서 내 안에 울린다. : 소설 속 세계가 우리의 이야기인 것도 같고 아닌 것도 같다. 우리는 어떤 기억을 품고 어떤 세상을 만들어 나가야 할까. 하나의 생명마다 품고 있는 무한한 세계가 스러지는 일이 얼마나 슬픈지 알고 있다면, 우리의 행성이 문득 잔인하게 느껴진다면, 잔인한 세계에 섬세하게 아파할 수 있다면 우리는 조금씩 나은 선택을 거듭할 수 있을지 모른다. 깊은 희망과 슬픔을 동시에 품고 있는 소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동아일보 2022년 5월 28일자 '새로 나왔어요' - 경향신문 2022년 5월 27일자 '새책' - 한겨레 신문 2022년 6월 2일 문학 새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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