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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야탑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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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촉망받는 젊은 뇌과학자이자 베스트셀러 작가 데이비드 이글먼의 신작. 원서 제목이자 책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 ‘LIVEWIRED’는 저자가 뇌 가소성Brain Plasticity이 가진 의미에 한계를 느끼고 새롭게 만든 용어다. 우리말로는 ‘생후배선’으로 번역되는 이 말은 전구에 불이 켜지려면 전기 배선이 서로 연결되어야 하듯, 우리 뇌는 미완성인 상태로 태어나 상황에 알맞게 스스로 모습을 바꾸고 서로 연결되고 발전하며 성장하는 무한한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는 뜻이다. 뇌의 지도는 그려져 있지 않으며, 삶의 경험에 따라 좌우된다는 것이 핵심이다.
뇌의 이야기를 다룬 전작 《더 브레인》이 뇌과학 입문서라면, 이 책 《우리는 각자의 세계가 된다》는 그 후속작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가 ‘발전하고 변화하는 뇌’의 특징에 특히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한마디로 이 책은 인간의 변화무쌍한 가능성의 세계를 계속해서 증명해내는 지점에 서 있다. 뇌의 반쪽을 잘라낸 아이가 어떻게 다시 일상생활을 할 수 있는지, 어린 시절의 적절한 사회화와 상호작용이 왜 중요한지, 눈이 보이지 않는 사람은 왜 청각이 발달했는지 등 다양한 사례를 통해 뇌가 효율에 따라 최적화의 길을 찾아가는 방법을 다룬다. 1장 섬세한 분홍색 지휘자 : 인간의 뇌는 기계와 다르다. 같은 설계도로 만들어진 100대의 기계는 같은 방식으로 세상을 인지하겠지만, 100개의 뇌는 저마다의 세상을 경험하고 꿈꾼다. 우리는 완제품으로 태어나지 않는다. 로봇으로 치면, 완성되어 나오자마자 회로와 배선을 스스로 다시 고쳐 꽂는다. 뇌는 매 순간 변하고 죽는 날까지 구성을 바꿔 나간다. 그렇게 우리는 끝까지 불완전한 동시에 변화무쌍한 존재다. 우리 시대의 이야기꾼 데이비드 이글먼은 인간 존재에 대한 가장 깊이 있고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을 우리에게 들려준다. 그 안에는 사랑과 기억, 죽음과 미래가 담겨 있다. 원제가 함축하듯이 우리는 살아 있는 내내 새로운 연결을 만들어가고, 한국어판 제목처럼 우리는 각자의 세계가 된다. 재미있고, 감동적이고, 빠져든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뇌과학자의 신간을 망설임 없이 추천한다. : 과학의 대가답다. 뛰어난 대중 과학서. : 데이비드 이글먼의 박식한 열정에 힘입은 믿을 수 없이 놀라운 가소성과 상호 연결성에 대한 상당히 매혹적인 여정. 겉보기에 아무런 관련도 없어 보이는 것들이 이해의 총합처럼 완전히 맞춰질 때의 황홀함으로 가득하다. : 생생한 서술이 돋보이는 책. 아이작 아시모프 이후로, 데이비드 이글먼처럼 다양한 방식으로 주의를 끄는 과학자는 없었다. 올리버 색스와 윌리엄 깁슨이 함께 쓴 책인지 헷갈릴 정도로 놀랍다. : 신경 가소성에 대한 통쾌한 시각. 교수로서 데이비드 이글먼의 기량, 대담한 포부, 진행 중인 연구에 대한 지식은 이 훌륭한 작품을 호기심 많은 독자의 기쁨으로 만들 것이다. : 이글먼의 연구는 이전 시대 작가들이 해내지 못한 방식으로 생동감 넘친다. : 신경학계의 쾌활한 셜록 홈스 데이비드 이글먼은 유토피아를 만드는 데 필요한 가능성의 세계가 이미 우리 안에 있다고 이야기한다. 그의 지식과 열정은 사람을 취하게 한다. ‘그의 몇 마디 말로 내 마음이 완전히 달라졌다.’ 이 책은 이 문장을 증명하는 살아 있는 증거다. : 이 놀라운 작업물에는 읽을거리가 많다. 신경학과 과학기술, 더 나아가 그 둘이 만나는 지점에 관심 있는 독자들을 위한 책이다. : 모든 페이지가 마음을 꽉 채우는 아이디어와 눈부신 통찰력으로 가득하다. 데이비드 이글먼의 전염성 강한 열정, 흥미로운 일화, 명쾌하고 쉽게 읽히는 글은 매 페이지 눈을 뗄 수 없게 한다. 이 책은 우주에서 가장 복잡한 존재, 즉 뇌에 대한 재미있고 정신없이 이어지는 탐구다. : 최고의 대중 강연자. 코페르니쿠스가 별을 연구하기 위해 했던 것처럼 마음을 연구한다. : 데이비드 이글먼은 우리의 정신적 삶을 지배하는 무의식적인 과정에 대한 최신 연구 결과를 친근하게 요약해 들려준다. 그를 보면 신경과학자라는 직업이 너무 재미있어 보여서 신경과학자가 되고 싶어진다. : 미래를 아주 구체적이고 생동감 있게 제시함으로써, 신경과학이 얼마나 도전적이고 미래에도 계속 그러할 거라고 우리를 안심하게 한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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