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거 앨런 포 탄생 200주년(2009년)을 기념하여 이 시대 최고 추리 작가들이 모였다. 2009년 에드거 앨런 포 탄생 200주년을 기념하여 미국 미스터리 작가 협회장 출신이자 명실 공한 영미권 크라임 픽션의 마스터로 명성이 높은 마이클 코넬리의 편집 하에 만들어진 이 선집은 전 세계 추리 소설계를 평정하고 있는 최고의 작가들과 에드거 앨런 포의 조우로 큰 주목을 받았다.
<검은 고양이>, <어셔 가의 몰락>, <까마귀>, <붉은 죽음의 가면> 등 에드거 앨런 포의 대표작 전문 하나하나마다 유명 작가들의 헌정 에세이가 붙은 이 선집은 포의 작품 자체에 대한 단순한 감상뿐 아니라 현대 작가들의 통찰력 있는 애정이 듬뿍 담긴 전 세계 유일무이의 모음집이라 할 수 있다.
16편에 달하는 에드거 앨런 포의 대표작들은 분량 문제로 원서에도 발췌로 실린 <낸터킷의 아서 고든 핌 이야기>를 제외하고 원문에 매우 충실히 번역된 완역판이다. 17세기 밀턴의 영어를 읽는 듯한 난해한 에드거 앨런 포의 문체를 최대한 가독성을 높이는 번역으로 선보이고 있으며, 어둡고 암울한 포의 상상력을 정교하고 고급스럽게 되살린 해리 클라크의 일러스트레이션 13컷도 함께 수록되었다.
또한 그 어떤 포 선집들과도 차별되는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영미권 최고 추리 작가 20인의 헌정 에세이이다. 스무 명이나 되는 다양한 개성의 작가들이 이 선집에 참여하였기에 에드거 앨런 포를 받아들이는 그들의 입장도 무척이나 다양하고 위트와 개성이 넘친다.
최근작 :<기이하고 기묘한 이야기 두 번째> ,<너무 빛나서 지속될 수 없는 꿈> ,<꿈속의 꿈> … 총 3856종 (모두보기) 소개 :1809년 보스턴에서 태어났으며, 두 살 무렵 아버지와 어머니가 모두 세상을 떠나자 버지니아의 부유한 상인 존 앨런에게 입양되었다. 버지니아 대학에 입학해 고대어와 현대어를 공부했지만 도박에 빠져 빚을 지면서 양부와의 관계가 소원해졌다. 1년 만에 학교를 그만두고 가명으로 시집 《테멀레인 외 다른 시들》(1827)을 출간했으나 주목받지 못했고, 두 번째 시집 《알 아라프, 테멀레인 외 다른 시들》 역시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웨스트포인트사관학교에 입학한 후 계속되는 양부와의 불화로 파양당하고, 학교에서도 일부러 퇴학당했다. 그 후 단편 집필을 시작, 1832년 필라델피아 신문에 처음으로 다섯 편의 단편이 실리고, 이듬해 단편 〈병 속의 수기〉가 볼티모어 주간지 소설 공모전에 입상하면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양부 존 앨런이 유산을 전혀 남기지 않고 사망하자 경제적 궁핍으로 인해 잡지사 편집자로 취직했고, 이 무렵 사촌여동생인 버지니아 클렘과 결혼했다. 음주 문제로 잡지사를 그만두고, 장편 《낸터킷의 아서 고든 핌 이야기》(1838)와 단편집 《기괴하고 기이한 이야기들》(1839)을 발표했다. 새로운 잡지사에서 일자리를 구했으나 곧 해고당하고 아내 버지니아도 폐결핵에 걸리자 절망으로 폭음에 빠져들었다. 이 시기에 〈모르그 가의 살인〉, 〈검은 고양이〉, 〈황금 벌레〉 등 다수의 유명 단편들을 집중적으로 발표했고, 1845년 시 〈까마귀〉로 화제가 되면서 같은 해 시 창작에 관한 에세이 〈작법의 철학〉을 발표했다. 소설과 시뿐 아니라 비평 활동도 활발히 했으며, 신랄한 비판으로 문단과 마찰이 심했다. 1847년 버지니아가 병으로 세상을 떠나자 정신적으로 더욱 피폐해졌다. 1849년 10월 볼티모어 거리에서 인사불성 상태로 발견되어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40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최근작 :<아내를 위한 레시피> ,<딸에게 들려주는 영어수업> ,<서울리뷰오브북스 8호> … 총 151종 (모두보기) 소개 :번역가이자 저술가. 스티븐 킹, 존 르 카레 등, 소설 및 인문서를 90여 편 번역하였으며 <서울신문> <한국일보> <더칼럼니스트> 등의 매체에 정기 칼럼을 연재하였다. 현재는 <여성신문>에 “ 아내를 위한 레시피 ” 라는 글을 연재한다. 이 책의 제목도 그 칼럼에서 따왔다. 저서로는 《천마산에 꽃이 있다》 《여백을 번역하라》 《딸에게 들려주는 영어수업》 등이 있다. 지금은 경기도 남양주에서 부인과 살며 매주 한 번 가평 텃밭을 찾는다.
에드거 앨런 포의 대표작 16편과
현존 최고 추리 작가(마이클 코넬리, 제프리 디버, 스티븐 킹 등)들의
헌정 에세이 20편이 담긴 전 세계 유일무이의 컬렉션!
에드거 앨런 포 탄생 200주년(2009년)을 기념하여 이 시대 최고 추리 작가들이 모였다!
에드거 앨런 포의 대표 작품집이자 현존하는 영미권 최고 추리 작가들의 현주소,
20세기 초 해리 클라크의 명품 삽화까지 볼 수 있는 전 세계 유일무이의 컬렉션!
2009년 에드거 앨런 포 탄생 200주년을 기념하여 미국 미스터리 작가 협회장 출신이자 명실 공한 영미권 크라임 픽션의 마스터로 명성이 높은 마이클 코넬리의 편집 하에 만들어진 이 선집은 전 세계 추리 소설계를 평정하고 있는 최고의 작가들과 에드거 앨런 포의 조우로 큰 주목을 받았다.
<검은 고양이>, <어셔 가의 몰락>, <까마귀>, <붉은 죽음의 가면> 등 에드거 앨런 포의 대표작 전문 하나하나마다 유명 작가들의 헌정 에세이가 붙은 이 선집은 포의 작품 자체에 대한 단순한 감상뿐 아니라 현대 작가들의 통찰력 있는 애정이 듬뿍 담긴 전 세계 유일무이의 모음집이라 할 수 있다. 또한 20세기 초 출간된 에드거 앨런 포의 선집 《미스터리와 상상의 이야기 Tales of Mystery and Imagination》에 실렸던 해리 클라크의 명품 삽화도 함께 수록되어 일찍이 번역된 여타 작품집과는 다른 고품격 독서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16편에 달하는 에드거 앨런 포의 대표작들은 분량 문제로 원서에도 발췌로 실린 《낸터킷의 아서 고든 핌 이야기》를 제외하고 원문에 매우 충실히 번역된 완역판이다. 17세기 밀턴의 영어를 읽는 듯한 난해한 에드거 앨런 포의 문체를 최대한 가독성을 높이는 번역으로 선보이고 있으며, 앞서 언급한 바대로 어둡고 암울한 포의 상상력을 정교하고 고급스럽게 되살린 해리 클라크의 일러스트레이션 13컷도 함께 수록되어 여타 번역된 에드거 앨런 포 선집들과 차별화를 기하였다.
또한 그 어떤 포 선집들과도 차별되는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영미권 최고 추리 작가 20인의 헌정 에세이이다. 스무 명이나 되는 다양한 개성의 작가들이 이 선집에 참여하였기에 에드거 앨런 포를 받아들이는 그들의 입장도 무척이나 다양하고 위트와 개성이 넘친다. 명백히 에드거 앨런 포의 탄생 200주년을 기념하여 만들어진 이 책의 머리말에서 《시인》, 《링컨 차를 타는 변호사》, <해리 보슈 시리즈> 등으로 전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로서의 명성을 누리고 있는 작가 마이클 코넬리는 “전대미문의 원시의 잔디밭을 가로지른 포의 상상력이 깊은 수로가 되어 오늘날의 미스터리 장르와 그 분파를 지배하고 있다”고 밝힌다. <메리 러셀과 셜록 홈스 시리즈>의 작가 로리 R. 킹은 셰익스피어가 사랑과 인간에 대한 모든 진부한 표현을 만들어 냈듯, 포 역시 우리가 현재 접하는 모든 미스터리의 캐릭터, 무대, 사건 등을 만들어 냈기에 현대의 작가들은 그의 아이디어를 훔치는 일종의 ‘도둑’일 뿐이라고 말한다. 또한 스티븐 킹은 《양들의 침묵》의 한니발 렉터보다 200여년 앞서 발표된 <고발하는 심장>의 이름 없는 주인공이 소설에서 표현된 최초의 사회병질적 범죄자라고 언급한다.
한편으로 <존 코리 시리즈>의 작가 넬슨 드밀과 <리졸리 & 아일스 시리즈>의 테스 게리첸은 포의 원작으로 만들어진 1950-60년대의 B급 영화들에 대한 추억에 잠긴다. 또한 <매튜 스커더 시리즈>의 로렌스 블록은 에드거 상에 대한 자신의 비화를 재치 있게 언급하며 애정을 표현하고 있으며 <링컨 라임 시리즈>의 제프리 디버는 포의 작품에 운율을 부여하며 자신의 음악 세계와 연결시키기도 한다.
한 번쯤 들어보고, 또 한 번쯤 읽어보았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제대로 읽은 적이 없는 이들에게 이번 작품집은 포가 창조한 문학의 가치를 제대로 느껴볼 수 있는 것은 물론, 그의 문학이 낳은 최고의 작가들을 한 번에 만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 엮은이
* 마이클 코넬리와 미국 미스터리 작가 협회 : 미국 미스터리 작가 협회(The Mystery Writers of America)는 1945년 미국 뉴욕에 기반을 두고 조직되었으며 작가 크레이튼 로슨, 앤서니 부셰, 로렌스 트리트, 브렛 홀리데이가 그 창립 멤버였다. 이들이 제정한 에드거 상은 1954년부터 소설, 영화, 연극, 드라마 등 각 분야의 최고 미스터리 작품들에 수여되고 있다. 2003년과 2004년 미국 미스터리 작가 협회장을 역임한 마이클 코넬리는 에드거 앨런 포의 탄생 200주년을 기념한 이 선집을 위해 자신을 비롯한 현존하는 최고의 미스터리 작가 20인과 그들의 글을 불러 모았다. 에드거 앨런 포의 대표작 16편과 함께 수록된 글은 포가 어떻게 자신의 삶을 바꾸어 놓았는지에 대한 진솔한 고백이자 애정의 표현이다. (미국 미스터리 작가 협회 홈페이지: www.mysteryriters.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