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다 리쿠가 <여섯 번째 사요코>, <구형의 계절>에 이어 세 번째로 발표한 작품. 천재 여류 화가의 죽음과 환생이라는 소재의, 그리고 그녀가 유작 대신 남긴 그림을 통해 복수하며 자신의 죽음에 얽힌 미스터리를 풀어간다는 설정의 소설이다.
한적한 바닷가. 흐린 하늘 아래 파도치는 바다에서 미모의 여성 화가 미오코가 의문사한다. 25년이 흐른 후 그녀의 유작 전시회장에서 한 여성 관객이 환시에 시달리다 갑자기 쓰러진다. 그녀의 이름은 마유코. 가까스로 정신을 차린 마유코는 화가의 아들 뵤로부터 어머니의 죽음에 얽힌 비밀을 풀어달라는 요청을 받는다.
화가가 남긴 유일한 단서는 치명적인 아름다움을 간직한 넉 점의 그림. 한 번도 본 적 없는 죽은 화가의 영혼에 사로잡힌 마유코는, 화가의 옛 지인들에게 그림을 배달하게 된다. 그리고 이 그림들과 지인들을 통해 화가의 신비로운 면모와 그녀를 살해한 범인의 면모가 드러난다.
프롤로그
Chapter 1. 먼 바다로 가는 길은 어느 날 갑자기 시작된다
Chapter 2. 바다로 가는 길은, 길고 구불구불하다
Chapter 3. 모든 길이바다로 이어진 것처럼 보인다
Chapter 4. 개중에는 바다를 보지 않고 끝나는 자도 있다
Chapter 5. 바다로 이어진 길
에필로그
옮긴이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