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원대학교 수학교육과 전평국 교수가 딸을 국제적인 우등생으로 키워낸 노하우를 담은 책이다. 취학전 수학 교육에 대해 수학 영역별로 실천할 수 있는 방법들을 제시한다. 글로벌 리더를 목표로 한 자녀들을 위해 아이가 여러 의문을 갖고 스스로 생각하는 '수학적 사고력'을 갖추도록 하는 방법을 실었다.
저자는 조기교육보다 인성 교육에 주목할 것과, 공부 계획을 세우는 것보다는 바른 생활 습관을 드려 주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냥 공부 잘하는 아이가 아니라 국제적인 수준의 공부 잘하는 아이가 목표라면 반드시 바른 인성과 바른 생활 습관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것.
수세기, 측정, 덧셈 뺄셈, 보존 개념, 시계 보기 등 수학의 각 영역별 교육 실천 방안을 조목조목 제안하면서, 자신이 직접 딸에게 시도했던 수학적 교육에 대한 여러 경험을 담았다. 책 속 부록으로 '수학적 환경 만드는 다이어리'를 담았다.
서울교육대학교, 단국대학교 수학과, 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을 거쳐 미국 피츠버그대학교에서 수학 교육으로 철학 박사(Ph.D) 학위를 받았다. 초등학교 교사와 중학교 교사를 거쳐 한국교육개발원에서 수학 교육과 방송 교육을 다년간 연구했다. 한국교원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쳤고 한국수학교육학회와 학교수학교육학회 고문을 역임하였다. 지금은 한국교원대학교 명예교수로 있으며, 아내와 함께 청주에서 산다.
내가 이 책에서 보다 중점적으로 다루고자 한 것은 수학을 공부한 교육자이자 학자로서의 기록이다. 어린아이들이 수학과 관련된 의문점을 어떻게 생각하고 표현하는지 궁금했기에 딸아이를 키우면서 의도된 질문을 많이 했다.
하지만 해답을 강요하거나 설명하지 않고 질문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분명하게 대답하도록 격려하고, 스스로 해결할 때까지 기다려 주었다. 내가 딸아이에게 실험적으로 시도한 여러 가지 방법들은 어린 자녀의 수학 공부 때문에 고민하는 부모들에게 하나의 실마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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