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운이에게는 공부 잘하는 언니, 축구 잘하는 동생이 있다. 샌드위치 중간에 낀 햄처럼 주눅 들어 있는 도운이에게도 드디어 기회가 왔다. 반장을 할 기회! 영국에는 ‘외로움 장관’이 있다고 한다. 그래서 담임 선생님은 반에서 외로운 친구가 있는지 살펴보고 그 아이의 곁에서 친구가 되어 주는 ‘외로움 반장’을 뽑자고 제안하셨다. 외로움 반장이 되면 세계 최초로 ‘외로움 반장’이 되는 것일지도 모른다. 기대에 부푼 도운이는 외로움 반장 선거에 나갈 준비를 하는데….
단짝 주하가 외로움을 느껴 본 적 있냐고 묻자 도운이는 처음으로 외로움이라는 감정에 대해 생각해 본다. 한편 SNS 인기 스타 나빛나도 외로움 반장 후보에 나온다는 불길한 소식이 들려온다. 벌써 걱정이 앞서는데, ‘외로움’에 대해 생각해 본 적도 없는 도운이가 외로움 반장이 될 수 있을까?
나만 미운 오리 새끼
외로움 반장을 뽑는다고?
결전의 날
살짝 보탠 거짓말
우정보다 사랑?
어쩌다 오지랖 반장
친구의 배신
이런 게 혹시 외로움?
또 다른 세계
진짜 외로운 친구
세 친구
내가 뭐, 어때서?
작가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