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말리는 장난꾸러기 형제 윌과 마티는 부모님의 종용으로 마을 도서관에서 여름 방향을 보내야 한다. 하지만 가기 싫다. 도서관에는 무시무시한 '감자 총 선생님'이 있기 때문. 아이에게 가스총으로 알감자를 쏘아대는 사서 선생님이 지키는 도서관에서는, 생긋 웃다가 내쫓길 수도 있고 킥킥대다가 감자 총을 맞을 수도 있다.
타고난 장난기로 선생님을 골탕먹이려 하지만 번번이 선생님이 한 수 위라는 사실을 깨닫고 몸을 비틀며 억지로 책에 눈을 붙인다. 그러다 발견한다. 책 속에 있는 재미를. 허클베리 핀과 함깨 광대한 미시시피 강을 여행하는가 하면 로빈후드를 통해 활쏘기를 배운다. 그런데 이제 더는 읽을 책이 없다. 그래서 남몰래 어른책을 보고 마는데...
<아르테미스 파울>의 작가 이오인 콜퍼의 흥미로운 이야기로, 책 읽기 싫어하는 아이들이 책 읽는 즐거움에 빠지게 되는 과정을 유쾌하게 그려낸 동화. 간접적으로 책읽기의 즐거움을 발견하도록 이끄는 책이다. 네덜란드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토니 로스의 익살맞은 그림이 재미를 더 한다.
도서관은 싫어
도서관은 무서워
도서관은 끔찍해
도서관은 특별해
도서관이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