뚱뚱하다고 친구들로부터 놀림을 받고 상처받지 않을 어린이가 있을까? 비만 치료를 받고 있는 뚱뚱한 여자 아이 마리는 사람들이 원래 이름 대신 달덩이 마리라고 불러도 싫어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마리가 교실에서 칠판 앞으로 나가야 할 일이 생기면 반 친구들은 물론 선생님까지 웃음을 참지 못한다. 그 때마다 마리는 눈물을 참는다.
날씬한 언니처럼 되고 싶어서 언니 사진을 몰래 숨겨놓고 들여다보고, 커서 공중그네 곡예사가 되는게 소원인 마리가 마음의 안정을 찾고 살을 빼는데 성공한다는 이야기. 뚱뚱해서 고민하는 아이의 마음을 일기처럼 풀어낸 성장 동화로 아이들의 속마음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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