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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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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우 비평판 세계문학 3-3'권으로 펴내는 이 책은 범우사에서 발행한 <4대 비극>, <4대 희극>과 더불어 새로운 번역으로 셰익스피어를 읽기 위한 기획의 하나이다. 여기 정선된 네 작품은 셰익스피어 사극들 중에서 가장 중요하고 널리 읽히는 작품들로 역자는 기존 셰익스피어 사극 번역의 의고투에서 벗어나 현대적인 문체를 살려내기 위해 애썼다고 한다.
셰익스피어 사극은 14세기 말에서 15세기 말에 이르기까지 영국사의 정권 투쟁을 다루고 있는데, 이 책에는 <헨리 4세 1부, 2부>, <헨리 5세>, <리차드 3세> 등의 정치역사를 담았다. 셰익스피어는 이러한 역사극을 통해 런던 시민들에게 이상적인 군주의 모습이 어떤 것인지 보여주었을 뿐만 아니라 역사란 무엇인가라는 근원적인 문제에 대해서도 깊은 생각을 하도록 만들어 주었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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