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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6)

『그러라 그래』로 큰 울림을 준 양희은이 더 깊은 이야기로 들고 2년 만에 돌아왔다. 양희은의 글은 특별하다. 함부로 누군가를 위로하지 않고, 섣부르게 사랑한다고 말하지도 않는다. 하지만 어느새 내린 가랑비에 완전히 젖어들 듯 그의 덤덤한 사색은 우리 안에 서글픔을 찾아 축축하게 적시며 인생의 어떤 시간들을 반추하게 만든다. 이번 책에서는 나이 들어감을 넘어 이별에 더 한발 가까이 다가선다.

자신의 이별 준비 노트를 쓰고, 가장 가까웠던 친구의 이별 전화를 받고 하늘이 더없이 맑아 통일전망대에서 개성 송악산이 보였다는 어떤 날에 목 놓아 운 이야기를 써 내려간다. 이별을 겪을 때마다 가슴 한가운데가 막혀서 한강 둔치를 하염없이 걷고 봄이 겨울을 밀어내듯 슬픔이 지나가길 기다리는 순전한 인내는 마음을 깊게 파고든다.

: ‘노래란 무엇일까? 나는 잘 살고 있는 걸까?’ 선배란 칠흑 같은 어둠 속 앞선 저 어딘가에서 “괜찮아. 이쪽으로 와”라고 이야기해주는 존재라고 들었다. 그쪽을 향하며 넘어지고 나뒹굴며 길을 찾아야 하는 건 내 몫이지만 저편에서 들려오는 그녀의 목소리는 너무나도 올곧고 선명하고 순수하고 따뜻하다.
: “그러라 그래”에서 “그럴 수 있어”로 이어지는 선생님 특유의 ‘그러려니 미학’은 단순히 ‘무뎌짐’이 아닌 ‘적응’과 ‘이해’에서 시작된 거라고 책을 읽는 내내 생각했다. 무언가 잃어버린 것 같은 마음일 때, 하루하루가 힘에 부칠 때, 길잡이보단 길동무가 필요할 때, 지침서보단 엄마의 일기장 같은 소소한 무언가가 필요할 때 다들 이 책을 읽어보면 좋겠다.
: 추천사를 쓰라고 해서 보내준 원고를 아무 생각 없이 집어 들고 읽기 시작하다가 나도 모르게 좀 울었어요. 이유는 모르겠지만 그러고 나니 또 기분이 한결 괜찮아졌고요. 속상해서 찾아가면, 뜨끈한 집밥을 챙겨주던 언니의 밥상 같은 책이네요. 생각할수록 기운 나는 말이에요. “그럴 수 있어!”
서명숙 (<제주걷기여행>저자, (사)제주올레이사장, <시사IN 편집위원>)
: 이 책은 오랜 세월 비바람 풍상을 잘 이겨낸, 허나 아직도 해마다 연둣빛 새순을 피워내는 그녀의 삶을 진솔하게 담아내고 있다. 무명 시절 통기타 가수의 풋풋함과 약병을 달고 사는 노년까지도 넉넉하게 품고 솔직하게 풀어내는 그녀의 글을 읽다 보면, 청춘도 아름답게 다가오지만 나이 듦 또한 그다지 두렵지 않아진다. 그럴 수 있지, 싶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한겨레 신문 2023년 7월 7일자 출판 새책
 - 중앙SUNDAY 2023년 7월 8일자
 - 경향신문 2023년 7월 17일자

최근작 :<그러라 그래 (가을아침 에디션)>,<그럴 수 있어>,<71폭송 힛트 모음 제1집 [180g LP]> … 총 62종 (모두보기)
소개 :

웅진지식하우스   
최근작 :<소셜 애니멀>,<인생은 파랑>,<사람을 변호하는 일>등 총 290종
대표분야 :철학 일반 1위 (브랜드 지수 237,449점), 심리학/정신분석학 2위 (브랜드 지수 464,849점), 리더십 5위 (브랜드 지수 73,728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