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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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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시간은 새로운 시대, 즉 '현재'를 향해 돌아가기 시작한다. 변화는 하루아침에 일어나지 않는다. 세상은 몇 년간 진동한다. 사람들은 사라진 집을 찾아 떠돌고, 바다 건너 불확실한 미래로 나아가려 한다.
1947년. 마침내 제2차 세계대전이 공식적으로 종식되었다. 전범 재판에 대한 관심은 시들고 냉전의 열기는 타오른다. 자동소총 AK-47이 등장하고, 크리스티앙 디오르가 '뉴룩(New Look)'을 선보인다. 시몬 드 보부아르가 <제2의 성>을 썼고, CIA가 창설되었다. 이집트 시계공의 아들은 오늘날까지 이어질 지하드를 선포한다. 이스라엘 건국을 목전에 두고 UN 위원회는 팔레스타인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빌리 홀리데이는 최고의 전성기를 맞은 동시에 마약 투약 혐의로 수감된다. 조지 오웰은 <1984>를 탈고했고, 프리모 레비의 회고록이 출간 준비에 돌입한다. 이 책은 현대의 태동을 복기한다. 정치, 사회, 문화의 격변기이자 분수령이 된 해. 이후 70년 이상 전 세계 사람들의 삶을 지배할 힘들이 그때 처음 등장하면서 역사의 흐름이 바뀌고 현대사회가 물꼬를 튼다. 1월 ・12
: "역사 이야기가 이토록 마음을 사로잡다니. 전후 시대를 바라보는 새로운 방식을 열어준다." : “비범한 성취.” : "치밀한 조사와 고증을 무척이나 시적으로 풀어낸, 독특한 세계사." : “너무나 빠르게 변화했던 시기를 드라마틱하게 되살려낸, 꼭 필요한 목소리.” : “1947년 한 해 동안 벌어진 일들이 이후의 시기를 어떻게 바꿔놓았는지를 영리하게 보여준다. 모더니티의 감동적인 불협화음을 느껴보라.” : “최고의 논픽션. 지금이라도 역사를 전공하고 싶게 만든다. 1947년은 오늘까지도 너무나 또렷하게 공명하고 있다.” : “세계를 바꾼 한 해의 문화적, 정치적, 개인적 역사의 기록. 놀라운 효과를 자아낸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한국일보 2019년 10월 3일자 - 동아일보 2019년 10월 5일자 '새로 나왔어요' - 조선일보 2019년 10월 12일자 '한줄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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