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강남점] 서가 단면도
|
내일의 안녕을 빌며 잠이 오기를 기다리는 고요하고 어둑한 시간에 시작되는 이야기이다. 책장을 펼치면 빛과 어둠뿐인 세상이 펼쳐지고, 잠들지 못한 채 이불 밖으로 얼굴을 쏙 내민 아이가 나타난다. 그 뒤, 잠 못 드는 아이를 찾아온 물고기의 아름답고도 다정한 여정이 이어진다.
이 그림책은 얼핏 보면 물속인 듯도 하고 공기 중인 듯도 한 어느 소재지 미상의 판타지 세계를 그린 듯 보이지만, 계속 책장을 넘겨 조금 더 살펴보면 우리는 이내 그 공간이 친숙하게 느껴질 것이다. 쉬이 잠에 들지 못하고 여러 생각과 상상의 꼬리 물기를 하는 이들이 휴식을 만나는 과정을 이미지화한 것에 가깝기 때문이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동아일보 2019년 10월 12일자 '어린이 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