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종로점] 서가 단면도
|
“신에게도 이루고 싶은 소원이 있다면?” 이 작은 아이디어에서 시작한 아사바 나쓰의 소설 『신의 고용인』시리즈는 더 이상 사람들에게 신이 절대적인 존재가 아닌 시대 속에서 살아가는 신과 인간의 인연에 관한 가슴 따뜻한 이야기다.
이 작품은 작가의 뛰어난 구성력으로 신화와 전설, 역사를 한데 모아 빈틈없이 촘촘하게 엮었으며, 탁월한 스토리텔링 덕분에 사전 지식 없이도 충분히 작품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에피소드마다 완결성이 있어 늘어지지 않고, 지루하지 않으며 한 편의 일본드라마를 보듯 소소한 재미가 있다. 『신의 고용인』에도 인간미 넘치는 신들이 대거 등장하며 『그리스로마 신화』를 떠올리는 이도 있고, 여우 모습의 방위신 고가네와 함께 신들의 미션을 하나하나 해결하며 성장하는 주인공 요시히코의 모습을 통해 몇몇 독자는 인기 만화 『나츠메 우인장』을 떠올리기도 한다. 때론 진지하고, 때론 감동적이며, 유머도 빼놓지 않은 다채로운 매력의 『신의 고용인』시리즈는 미스터리소설만큼 무겁지 않고 그렇다고 라이트노블처럼 한없이 가볍지 않은, 복잡한 머리를 한 김 식히고 싶은 독자들이라면 반드시 읽어봐야 할 소설이다. 시작하며
1화 하늘에서 내려온 디자이너 2화 독씨름 3화 동자의 국자 4화 귤의 약속 야화 작가 후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