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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충장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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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그림책 <머나먼 여행>으로 2014년 칼데콧 아너상을 받으며 세계적인 작가로 발돋움한 에런 베커는 환상적인 모험의 세계를 놀랍도록 생생하게 그려 내는 작가로 평가 받는다. <사샤의 돌>은 그가 <머나먼 여행>, <비밀의 문>, <끝없는 여행>으로 이어지는 여행 3부작을 끝내고 새롭게 선보이는 작품이다. 한 아이의 개인적 상실감을 수천 년 시간의 흐름과 생명 순환으로 연결시켜 켜켜이 쌓인 세상 모두의 이야기로 만들었다.
맑은 수채화로 신비한 모험의 세계를 그렸던 이전 작품들과는 달리, 이번 작품에서는 인상적인 디지털 일러스트레이션을 선보인다. 비밀을 품은 듯 신비로운 자연의 모습과 그 이면에 담긴 장구한 문화와 생명의 역사, 시간의 흐름을 묵직하고도 밀도 있게 연출해 냈다. 이전 작품에서와 마찬가지로 시간과 공간을 가로질러 서사를 만들어 내는 환상적인 장면은 여전히 매혹적이다. <사샤의 돌>은 삶과 죽음이란 끝을 알 수 없는 시간의 흐름 속에 켜켜이 쌓여 가는 자연의 역사라고 말한다. 부서지는 파도에 깎여 가는 작은 돌 하나, 그 안에 단단히 퇴적된 상실의 기억들이 전하는 온기는 그 어떤 위로보다 따뜻하다. 섣부른 말 한마디보다 담담한 공감으로 소중한 존재를 잃은 아이의 슬픔을 위로하는 작품이다. : 시간과 공간을 가로지르는 환상적인 그림이 매혹적인 작품! : 꿈결 같은 그림과 치유의 메시지가 모두에게 위로를 준다. : 세심하게 그려진 신비한 모험과 극적인 연출이 놀랍도록 정교하다. : 반려견을 잃은 아이의 슬픔을 글 없이 아름다운 그림 서사로 풀어낸 감동적인 작품. : 인상적인 디지털 일러스트레이션이 잊지 못할 감동을 안겨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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