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천구월점] 서가 단면도
|
진화의 정점에 이른 현대인이 왜 각종 만성질환과 기능장애에 시달리는지, 인간의 몸과 문명은 서로 어떤 영향을 주고받아 왔는지를 진화적 관점에서 폭넓게 탐구하는 책이다. 저자인 대니얼 리버먼 하버드대 교수는 인간 몸의 구조와 기능이 왜 그리고 어떻게 진화했는지 연구하는 세계적인 진화생물학자이다. 그는 우리가 직면한 건강 문제가 일종의 진화적 산물로, 혹독한 환경 아래서 생존과 번식에 적합하게 진화한 우리 몸이 풍요롭고 안락한 현대 문명과 만나 벌어지는 부적응 때문이라는 것을 이 책에서 흥미진진하게 밝힌다.
인류학, 생물학, 유전학 연구에서 얻은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데이터와 과학적이고 치밀한 논증을 바탕으로 인간 몸과 문명의 공진화(共進化)를 서술한 이 책은 인류의 역사를 이해하는 새로운 시각과 더불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한 믿음직한 조언을 제공한다. 추천의 글
: 많은 사람들이 온갖 기능장애에 시달리면서 훨씬 더 오래 살고 있다. 장수는 축복이지만 늘어난 수명을 병원에서 보내는 게 과연 진정한 축복일까? 저자는 현대인의 몸이 처한 역설에 대처하려면 환경 변화로 인한 진화적 불일치와 그에 따른 역진화의 악순환 고리를 발견하고 그걸 끊어내야 한다고 주장한다.
특히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를 읽은 독자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잘 다듬어진 결론에 만족하지 않고 자꾸 ‘왜(Why?)’라는 질문을 던지고 있다면 이 책을 읽어야 한다. 고인류의 뼈를 직접 만지며 얻은 저자의 혜안에 훨씬 더 진한 전율을 느끼며 때론 무릎을 칠 것이다. 행복한 독서가 되리라 확신한다. : 지금껏 리버먼처럼 인간 몸을 재미있게 이야기하는 사람은 없었다. : 인간 진화사는 현재의 이야기이자 우리 몸의 미래를 바꿀 도구다. : 우리 종의 생물학적 조건에 대해 광범위하게 설명하는 매혹적인 책 : 이 책은 방대한 증거 자료과 세부적 설명을 놓치지 않으면서 인간 몸에 대해 과학적인 이야기를 개인과 집단의 건강 문제와 관련지어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한겨레 신문 2018년 5월 31일자 '책과 생각' - 동아일보 2018년 6월 2일자 '책의 향기/150자 맛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