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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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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출신의 작가 앤 포티어의 장편소설. 이 소설은 세기의 고전인 셰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의 이야기가 이미 한 세기 전에 존재했으며, 그 실체가 낭만과 사랑이 아니라 살인과 복수, 저주였다는 사실에서 시작한다. 이 흥미로운 발견에서 시작한 상상력은, 중세 후반 실재했던 시에나의 두 가문을 배경으로 치명적이고 매력적인 '광기의 줄리엣'을 탄생시켰다.
파티장이 아닌 관 속에서 만난 연인들, 숨겨진 또 다른 원수, 처참한 살육과 이에 대한 복수, 그리고 600년 동안 이어진 두 가문의 비극 등, 모험과 스릴에 더해, 고전의 아우라를 고스란히 승계한 미적 감각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한 편의 고전이 새롭게 태어날 수 있는 모든 가능성을 보여주었다는 찬사를 받았다. 2000년 어느 날, 스물다섯 살 줄리는 유언장을 받고 시에나로 떠난다. 시에나 은행의 안전금고에는 일찍 세상을 떠난 줄리의 엄마가 남긴 오래된 물건들이 있었다. 줄리는 그 속에서 '줄리에타 톨로메이'라는 이름을 발견한다. 그리고 그 이름이 셰익스피어의 '줄리엣'의 원래 이름이라는 것과, 그 이름 뒤에 14세기의 숨겨진 충격적인 사실이 있음을 발견한다. 그리고 600년 동안 이어져 온 두 가문 사이의 저주가 현재의 자기에게도 이어져 있으며, 그 비밀을 간직한 줄리에타의 무덤이 시에나 지하 어딘가에 감춰져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된다. 과거와 현대의 이야기가 섞이고, 시간이 멈춘 듯한 시에나의 풍경을 배경으로 줄리는 600년 전 줄리엣의 비극에 발을 들여놓는다. 과연 그녀에게는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 《줄리엣》은 셰익스피어의 고전에 대한 당신의 견해를 바꿔놓을 것이다. 우리가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비극에 완전히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은 이 소설은 비극과 서사 로맨스 사이에서 당신의 심장을 휘젓고 맥박을 요동치게 만들 것이다. : 어두운 골목, 희미한 구릉 도시, 비밀 문서와 숨겨진 보물, 귀족 문화와 지하 세계, 수세기를 넘나드는 정열적인 사랑과 피의 복수까지, 소설이 보여줄 수 있는 모든 것을 담았다. : 세기적 연인의 비극적 러브스토리에 놀랄 만한 역사적 사실을 스릴러와 짜임새있게 엮어냈다. 모든 캐릭터가 살아 있으며 중세의 시에나와 현대의 시에나가 유려하게 그려진다. 이보다 더 훌륭한 로미오와 줄리엣은 두 번 다시 만나지 못할 것이다. : 대범한 상상력, 훌륭한 구성, 아름다운 묘사, 이 모든 것을 담은 《줄리엣》은 마지막 장을 넘기는 순간까지 독자의 마음을 송두리째 빼앗아갈 것이다. : 독창적이고 흥미로운 스릴 넘치는 이야기가 책장을 넘기는 손을 멈출 수 없게 만든다. : 근래 보기 드문 수작! 나는 완전히 반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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