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발 먼저 알자! 알자! 시리즈 한국사 근대 편.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사회 과목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유도하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내용을 구성하였다. 초등 사회 교과에서 어린이들이 꼭 알아야 할 내용들을 선별하고 바르게 담아내기 위해 현직 초등학교 교사가 집필한 내용을 토대로 만화 구성 작업이 이루어졌으며 전국초등사회교과 모임의 감수 과정을 거쳤다.
전국초등사회교과모임 (감수)의 말
19세기 중엽, 서구 열강이 아시아로 눈을 돌리면서 청나라와 일본은 개항을 하고 개화기로 접어듭니다. 이러한 개화의 물결은 조선으로도 흘렀습니다. 하지만 권력을 쥐고 있던 흥선 대원군과 위정척사파들은 서양 문물의 유입을 거부하면서 이양선과의 충돌을 마다하지 않았고, 그 결과 병인양요와 신미양요가 일어났습니다.
흥선 대원군이 통상 수교 거부 정책을 강력히 펼치고 있을 때, 한편에서는 근대화를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움직임도 있었습니다. 개화파들은 서양의 문물을 적극 받아들여 조선을 개혁하고자 했고, 농민은 스스로의 힘으로 세상을 바꾸고자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외세와의 충돌로 인해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 백성은 의병을 조직해 거세게 저항했습니다.
그러나 1910년 일본의 강압으로 한일 병합 조약을 맺으면서 나라의 통치권이 일본으로 넘어가 이런 노력들은 물거품이 되고 말았습니다. 주권을 잃고 일본의 식민지 시민으로 전락한 우리 민족은 처참한 일제 강점기를 맞이합니다. 하지만 일본의 강력한 식민지 정책도 나라의 주권을 되찾고자 하는 우리 민족의 염원을 꺾지 못했고, 결국 우리 조상들은 주권을 되찾아 광복을 맞이합니다.
≪한 발 먼저 알자! 알자! 근대≫에서는 이양선 출몰과 함께 시작된 근대기와 일제에 나라를 빼앗기고 맞이한 식민지 시대의 아픔을 담고 있습니다. 두 번 다시 반복되어서는 안 될 역사의 아픈 기억을 통해 지정한 애국심에 대해 생각해 보고, 주권을 지키고 국력을 기르는 일에 대해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