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영조 시대 이지항이 쓴 실화 표류 기록 <표주록>을 바탕으로 쓴 표류기. '이지항'이라는 인물에서 책을 만 권이나 읽은 고집 센 선비 '이선달'이 탄생하였고 그의 표류 여정에 상상력을 더하여 창작해 낸 새로운 개념의 퓨전 역사 창작동화이다.
때문에 글을 읽는 내내 재미난 표류뿐만 아니라 역사적 사실들도 만나는 유익함을 만날 수 있다. 또한 이지항의 <표류기>을 외에도 표류를 통해 새로운 세상을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를 더하여 이선달의 표류를 만들어냈다.
수상 :2004년 창비 좋은어린이책 최근작 :<누가 그랬을까?> ,<난중일기> ,<처음 만나는 이별> … 총 125종 (모두보기) 소개 :글만 쓴 지 20년이 지났는데도 나는 매번 나의 재능과 노력을 의심합니다. 그러나 기어이 이야기를 다 짓고 나면, 힘든 작업은 까마득히 잊고 뭔가 답을 찾은 듯, 다시 새 이야기를 상상하고 있는 나를 발견합니다. 그간 지은 책으로 《금두껍의 첫 수업》, <명탐정 두덕씨> 시리즈, 《큰일 났다》, 《폴짝이》, 《기상천외한 의사 당통》 등이 있습니다.
최근작 :<파란집> … 총 60종 (모두보기) 소개 :광주에서 태어나 한국일러스트레이션학교와 서울시립대학교 대학원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습니다. 그동안 《거짓말 잘하는 사윗감 구함》, 《귀신을 마음대로 부린 선비》, 《이선달 표류기》, 《도깨비감투》, 《삼국지》, 《김수한무》, 《신통방통 옛사람 이야기》 같은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지금은 지리산 자락에서 ‘그림똥’과 ‘지리산 문화예술사회적협동조합 구름마’를 운영하면서, 시골 작은 학교 아이들을 위한 문화 예술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웅진주니어
최근작 :<어린이 게으름 탈출 위원회> ,<벌거벗은 한국사 1 미노타 월드의 시작 : 깨어난 영웅들> ,<강림, 봉인된 기억> 등 총 1,337종
대표분야 :어린이를 위한 고전 3위 (브랜드 지수 99,412점), 그림책 4위 (브랜드 지수 2,674,578점), 국내창작동화 5위 (브랜드 지수 998,145점)
▣ 작품의 내용
이선달 표류기 1권 <아이누족을 만나다>에서 “에헴, 내가 읽은 책이 구천구백 권이 넘는데…….” 라고 큰소리를 치며 지구가 둥글다는 것을 증명해 보이고자 배를 띄웠던 이선달. 풍랑을 만나 고래밥이 될 뻔한 고비를 여러 차례 넘기고 아이누족을 만나 새로운 세상을 경험한다. 표류를 통해 이선달은 지구는 둥글다 것에 점점 더 확신을 갖게 된다. 하지만 아직은 이를 증명해 보이기엔 갈 길이 멀다. 이선달 표류기 2권 <안남상선을 타다>에서는 “사나이가 배를 한번 띄웠으면…….” 하는 포부로 고래 배 속 같은 안남상선으로 들어가고, 콜럼버스가 맛보았다는 붉은빛이 도는 달짝지근한 뿌리도 맛본다. 하지만 순풍에 돛 단 듯 평탄하면 표류라 할 수 없는 일. 해적을 만난 선달 일행은 탈탈 털리고 도리어 해적으로 몰려 쫓기는 신세가 된다. 하지만 이 정도 시련에 겁먹을 거라면 배를 띄우지도 않았다. 선달은 뱃머리에 서서 우렁차게 외친다.
“당도리호! 남쪽으로!”
▣ 작품의 의미
고전이 상상을 만나 새롭게 태어나다
<별난 양반 이선달 표류기>의 기본 토대는 조선 영조 시대 이지항이 쓴 실화 표류 기록 <표주록>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이지항이라는 인물에서 책을 만 권이나 읽은 고집 센 선비 이선달이 탄생하였고 그의 표류 여정에 상상력을 더하여 창작해 낸 새로운 개념의 퓨전 역사 창작동화이다. 때문에 글을 읽는 내내 재미난 표류뿐만 아니라 역사적 사실들도 만나는 유익함을 만날 수 있다. 이번 두 번째 이야기 역시 이지항의 <표류기> 외에도 표류를 통해 새로운 세상을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를 더하여 이선달의 표류를 만들어냈다.
*이지항 <표주록>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고향으로 돌아와 지내던 이지항이 부산에서 강릉으로 가는 배를 탔다가 표류하여 아이누족을 만난 이야기를 적은 표류 기록이다.
*김비의 <표류기>
귤을 싣고 가다가 표류하여 유구국 사신 일행을 따라 돌아온 제주 뱃사공 김비의를 대신하여 성종이 관리를 시켜 적게 한 김비의 일행의 표류 기록이다.
*장한철 <표해록>
서울로 과거시험을 보러 가는 길에 풍랑을 만난 제주 선비 장한철이 어느 무인도에서 안남상선을 만나 구출된 이야기를 적은 표류 기록이다.
*최부 <표해록>
제주도에 관리로 갔다가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듣고 집으로 향하던 최부가 중국 사람들에게 해적으로 몰리게 된 이야기를 적은 표류 기록이다.
“이것은 뭣에 쓰는 물건인고?”
이선달 표류기 첫 번째 이야기가 "지구는 둥글다."는 소리를 했다가 이상한 사람 취급을 받은 아버지의 뜻을 이어받은 이선달의 <지구는 둥글다 증명 표류기>였다면, 두 번째 이야기는 표류의 중심에 서 있다. 풍랑을 만나 아래로아래로 흘러내려가던 이선달 일행은 유구국 사람들을 만나 새로운 먹을 것과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 새로운 세상으로 한걸음 나가게 된다. 지금도 상상하기 힘들 정도로 큰 안남상선을 만나 눈이 휘둥그레지고, 쫓기듯 가게 된 중국 해변에서는 세상의 모든 책들을 모아 놓은 세상에서 가장 큰 도서관을 구경하게 된다. 그리고 그곳에서 지구는 둥글다고 굳게 믿고 있는 왕박사도 만나게 된다. 이선달 일행은 파도가 치는 대로, 하늘의 별이 이끄는 대로 그렇게 바다와 곳곳의 나라를 들르면서 새로운 세상에 눈을 떠가게 된다. 이제 선달의 수첩에는 지구가 둥글다는 증명 외에 새로운 문물에 대한 소개들로 채워져 간다. 이제 세 번째 이야기 <해적을 물리치다>에서 겁 많은 이선달 일행은 무엇을 증명해 보일까.
돌발퀴즈 1. 조선국에선 이 ??뿌리??를 뭐라고 말할까요?
붉고 가는 줄기는 덩굴처럼 쭉쭉 자라고, 이파리는 사람 염통 모양이에요. 줄기를 쑥 잡아당겼더니, 뭔가가 우두두 딸려 나와요. 통통하고 붉은 빛이 도는 뿌리예요. 한 입 먹었더니 보들보들 달고 맛나요.
“이 뿌리 이름이 뭐요?”
선달의 물음에 주라구지가 대답해요.
“하누슈! 조선국에선 뭐라니?”
정답: 고구마
돌발퀴즈 2. '이곳'은 고래 배 속이라도 되는 걸까요?
'이곳' 너비는 백 걸음쯤, 길이는 곱절이 넘어요. 고래 등 같은 기와집이 둘러싸고 있는데, 방만도 수백 개가 넘지요. 고추, 파, 처음 보는 채소까지 없는 거 빼고 다 있고, 닭과 오리, 돼지들이 떼 지어 다녀요. 계단을 타고 들어가니, 곳간이 수백 개예요. 곳간에는 온갖 물건들이 가득가득. 아래로 더 내려가니, 이게 웬일이에요. 찰랑찰랑 물결 위에 배가 네 척이나 떠 있어요. 선달네 당도리호도 여기 있네요.
정답: 안남상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