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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회 패러다임의 생태적 전환의 필요성을 이야기한다. 경제지상주의 나라가 왜 이렇게 비경제적인지, 생태적으로 이렇게 망가져 가는데 한국의 사회의식은 ‘환경보호’ 수준도 안 되는 건지, 왜 이런 말도 안 되는 세상에 새로운 상상력의 ‘전위’라고 할 예술가들은 이렇게 위축되어 있는지를 묻는다.

근대화 이후 한국의 정치.사회.윤리 등 모든 것을 지배하게 된 개발주의를 ‘생태적’ 관점에서 무장해제 시켜야 한다. 우리가 잃어버린 생태적 가치관을 복원하고, 우리 시대의 경제적 이성과 예술적 감수성이 ‘살아있는 것’을 위해 움직여야 할 때다. 그럴 때 ‘직선’의 딜레마에 빠진 한국 사회를 바꿀 멋진 상상이 시작될 수 있을 것이다.

"대한민국에 진짜 필요한 딱 한 방!"


우석훈 선생의 전화를 받은 건 잠기운이 아직 다 달아나지도 못한 아침나절이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뭔가 ‘한 방’을 준비해야 하지 않겠어요?” “네? 뭐라구요?”

새 대통령이 취임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초봄이었다. 지난 10년의 민주화 세력의 집권이 끝나고, 새로운 정권이 침체된 한국 경제를 살릴 수만 있다면 뭘 해도 봐줄 수 있다는 마음으로 사람들이 출근을 하던 그런 쌀쌀한 아침이었다.

도대체 무엇으로 이 ‘경제지상주의’의 벽을 무너뜨릴 수 있는지, 가난한 이들이 부자들을 편드는 이 이상한 대한민국이 어떻게 도래하게 된 것인지, 뚜렷한 해답도 없이 생각들이 산만하게 흩어지던 즈음에 걸려온 우석훈 선생의 전화였다.

<직선들의 대한민국>은 그렇게 시작된 책이다. 우석훈 선생은 지난 ‘참여정부’ 아래에서는 이른바 ‘좌파들’ 비판을 너무 신랄하게 해서 조금 걱정도 되던 분이었다. “사람 사는 문제가 보수와 진보로 판단이 될 리가 없다”는 말을 입에 달고 다니면서, ‘생태경제학’이라는 생소한 관점에서 쏟아놓는 이야기들이 뒷통수를 치는, 그런 분이었다.

“앞으로 우리가 예상치도 못한 문제들이 끊임없이 생길 텐데, 그때그때 대응하는 게 아니라 진짜 문제가 뭔지 정곡을 찌르는 ‘한 방’을 이야기해 보려구요.” 그 ‘한 방’을 위해 탄생한 책이 바로 <직선들의 대한민국>이다. 지난 현대사가 ‘건설회사의 역사’와 동일한 나라, 그래서 건설사 CEO를 급기야 정치의 수장으로 뽑은 우리들의 열망에, 이 책은 직격탄을 날린다.

이 책을 읽으면 세상을 막무가내로 밀어버리는 ‘불도저’를 욕하지만, 사실 우리 스스로도 또 다른 ‘작은 불도저’가 아니었는지를 생각하게 된다. 그리고 그 생각의 끝은 명랑하고 멋지다. 만화 <심슨 가족>처럼 현실적이고 냉철하지만, 유머와 상상력 그리고 공존의 가치를 일깨우는 그런 책으로 앞으로 5년이 아니라, 꽤 오랫동안 독자들의 마음에 살아있을 책이다.

* 웅진지식하우스 출판사 편집자 김보경 님이 작성해주신 편집자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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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경제학자. 두 아이의 아빠. 성격은 못됐고 말은 까칠하다. 늘 명랑하고 싶어 하지만 그마저도 잘 안 된다. 욕심과 의무감 대신 재미와 즐거움, 그리고 보람으로 살아가는 경제를 기다린다. 저서로 《88만원 세대》, 《모피아》, 《당인리》, 《팬데믹 제2국면》 등이 있다.

웅진지식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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