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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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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께끼의 미로 속으로 사람들이 사라진다. 그 비밀을 밝히기 위해 네 남자가 도전한다. 몇 개의 단서를 효과적으로 제시, 독자의 호기심을 유발하는 온다 리쿠의 플롯 구축 기법의 특징이 잘 드러나 있는 작품이다. 그 틀 안에서 '초자연현상'이라는 소재를 재료로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려는 작가의 야심 또한 엿볼 수 있다.
인간이 소실되는 중동 어느 지역의 초자연 현상을 소재로 한 SF 미스터리 분위기로 출발하지만, 곧바로 안락의자형 탐정이 등장하여 사건의 진상을 하나하나 추리하는 정통 추리소설로 바뀐다. 그러다가 주인공 주위에 정체모를 위험이 닥치면서부터는 호러소설로 급변하면서 자유자재로 장르의 틀을 오간다. Ⅰ. BU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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