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시민을 지향하는 고등학생인 명탐정 콤비 고바토와 오사나이, 그리고 친구 겐고까지 세 사람을 주인공으로 하는 시리즈 물이다. 고등학교 입학 첫 학기를 배경으로 했던 <봄철 딸기 타르트 사건>에 이은 후속편 <여름철 트로피컬 파르페 사건>은, 세 사람의 고교 2학년 여름방학 이야기를 그린다. 전작에서는 연인이 아님을 분명히 했던, 고바토와 오사나이 사이의 미묘한 감정 변화가 흥미진진.
여름방학 동안 도시의 맛있는 디저트 가게를 순례하기로 한 고바토와 오사나이. 순례를 위해 맛있는 디저트 가게 '베스트10'을 표시한 지도 '오사나이 스위트 섬머 셀렉션'이 준비되었다. 베스트10의 한 제과점에 가기로 한 날 오사나이는 약속장소에 나가는 대신 고바토에게 문자를 남기고, 고바토는 지도를 꼼꼼하게 살펴보면서 샬로트를 혼자서 사오게 된다.
몇 차례 이런 일이 반복되면서 고바토는 차츰 지도에 익숙해진다. 그러던 어느 날 오사나이가 유괴되고 곧바로 그녀에게서 알쏭달쏭한 휴대전화 메시지가 도착한다. 고바토는 '오사나이 스위트 섬머 셀렉션'에 근거하여 이 SOS를 해독해서 오사나이를 구해내야 한다.
미각을 자극하는 독특한 제목과 매력적인 캐릭터, 치밀한 두뇌 게임을 자랑하는 이 시리즈는, '일상 미스터리' 계열에 속한다. '일상 미스터리'란 살인사건 같은 극단적이고 자극적인 사건 대신 소소한 일상의 수수께끼를 다루는 작품들을 일컫는데, 1980년대 말에 등장하여 일본 미스터리의 한 흐름이 되었다.
프롤로그
솜사탕처럼
첫 번째 사건
샬로트 게임
두 번째 사건
알쏭달쏭 수수께끼의 메모
세 번째 사건
호출
네 번째 사건
오사나이 구출 사건
에필로그
달콤 쌉싸래한 진실
해설
옮긴이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