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춘기 소녀들의 일탈과 방황을 그린 성장소설. 소외된 청춘의 내면에 자리잡은 슬픔을 그려내는 한편, 현대 사회의 병폐를 신랄하게 비판한다. 이사자키 히로시는 1992년 데뷔하여 오랫동안 라이트노벨을 써온 일본 작가. <체인메일>과 그 후속편인 <도쿄 잔다르크>로 국내에 처음 소개된다.
사와코는 유카리라는 정체 모를 아이에게서 휴대전화 메시지를 받는다. 인터넷상에서 함께 릴레이 소설을 쓰면서 놀자는 것. 처음에는 무심코 사이트에 접속하지만, 이야기 설정과 개요를 본 사와코는 순식간에 이 새로운 놀이에 빠져든다.
사이트에는 사와코와 유카리를 포함한 네 명의 소녀가 모이고, 그들은 각각 스토커와 그에게 쫓기는 소녀, 소녀의 남자친구, 스토커를 쫓는 형사를 맡아 이야기를 만들어나간다. 그리고 릴레이 소설이 씌어지는 인터넷 가상세계와 유괴사건이 벌어지는 현실세계가 점차 복잡하게 얽혀간다.
프롤로그
허구의 세계를 즐기지 않겠습니까?
이야기를 자아내는 소녀들
다가서는 현실
처음이자 마지막 만남
작가의 말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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