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신문 「프레시안」창간 5주년을 맞이해 기획한 연속 강연과 토론을 엮은 모음집. 한국사회를 대표하는 지식인들인 신영복, 김종철, 박원순, 최장집, 백낙청 등 다섯 명의 강연과 강연 당시 토론자들과 함께 한 토론의 내용들을 담았다.
첫번째 강연자인 신영복은 좀 더 인간적인 사회를 만들기 위한 소통의 방법과 언론의 역할에 대해, 두번째 강연자인 김종철은 물질적 성장만을 향해 질주하는 개발주의를 극복할 방법에 대해, 세번째 강연자인 최장집은 시민들의 삶의 향상에 실질적으로 복무하는 민주주의가 어떻게 가능할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네번째 강연자인 박원순은 인간적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시민운동의 역할에 대하여, 마지막 강연자인 백낙청은 남과 북의 화해와 공존, 나아가 통일을 위해 시민들이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한 견해를 제시한다.
강연 당시의 분위기, 강연자의 호흡과 드는 이들의 상호관계, 강연자와 토론자들의 분위기를 이 책이 완전히 담아냈다고는 할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각 강연자들이 자신들의 위치에서 무엇을 문제시하고, 그것을 돌파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할지를 성찰하는 모습을 엿보는데는 손색이 없는 책이다.
머리말
신영복 - 대립과 갈등의 시대, 진정한 소통을 위하여
이해관계만 놓고 대립하는 사회에서 인문학은 설 곳이 없다
가난한 이에게 인문학은 사치? 천만에!
인문학, 사회적 소통의 전제
화폐 가치가 전면화되면 인간의 정체성도 사라진다
모든 노동에 대해 '얼마짜리'인지 묻는 사회
'도로의 논리'와 '길의 철학'
일단 이기고 보자는 '도로의 논리' 속에서 소통은 요원하다
거울에 비친 시대, 사람에 비친 시대
우리가 히말라야 산에 사는 토끼를 닮지 않았을까?
조화와 균형의 예술, 붓글씨에서 관계론적 원리를 찾다
면벽 명상으로 건진 기억 - "왜 1월 1일을 특별하게 여기나요?
우직한 이의 세상 보는 법
사람을 예술품으로 빚어내는 사회
'여럿이 함께' 모인 지혜의 힘
아래로 손 내미는 연대 - 사회 통합은 강물처럼
성찰의 힘에서 비롯된 당당한 자부심
김종철 - 난파 직전의 배에서 내리는 것을 두려워 마라
한미FTA, 언젠가는 한 번 닥칠 필연적 상황
경제중심주의와 생태주의의 갈등
딜레마에 빠진 우리, 어디로 가나?
고르고 풍요로운 사회를 향한 꿈, 여전히 유효한가
과일 나무를 키우는 정원사의 입장을 벗어나라
서구 선진국은 결코 우리가 모방해야 할 대상이 아니다
농업을 살리고, 농민과 농촌을 보호하라
사태를 근본적으로 볼 수 있는 상상력을 가져라
겁먹지 말고 용기를 가지고 서로 연대하고 행동하자
타이타닉 호에서 뛰어내릴 준비 하자
덧글 - 한미FTA타결 유감
최장집 - 민주화'운동' 이 민주 '정치'로 이어지지 못한 이유는?
오늘의 시점에서 한국의 민주화를 다시 성찰해본다
운동에 의한 민주화와 그 유산
민주주의가 대면하는 오늘의 문제
역사적, 제도적 장애를 차지하고 정부 탓만 할 수 있나
조중동 문제도 결국은 민주주의 오류의 결과물
과연 정당 강화가 민주화 위기의 해법인가
권력 갖고도 개혁 못하면서 조중동 탓은 안 될 말
정치사회와 시민사회의 접합
노 정권의 실패는 인적 역량 구축하지 못한 탓
시민사회 리더십, 이념을 실현할 여유 제공해야
차이를 갖는 정당의 조직화가 중요하다
서민층과 중산층을 아우르는 방향에서 대안 찾아야
박원순 - 시민운동은 블루오션이다
시민운동은 늘 '위기'였다
씨 뿌리는 데 등한히 해 왔다는 반성 필요
새로운 아젠다 발굴에 집중하자
시민단체가 너무 많다고? 이제부터 시작이다
시민단체를 지원하는 시민단체 필요
젊은이들이여, 지방으로 가라!
시민운동은 자기 성장의 기회
젊은이들과 은퇴한 분들 결집하며 토대 키워라
백낙청 - 시민이 참여하는 '한반도식 통일'의 해법
북핵 실험으로 새 국면, 그러나 '한반도식 통일' 멈출 수 없다
'한반도식 통일'이란 시민이 참여하는 점진적 통일
북핵 실험에 관한 네 가지 명제
과거와 달라진 미국의 '북한 카드'
핵실험은 대미 협상과 북 내부 문제 해결을 위한 최선의 선택인가?
핵실험이 남측 시민참여에 미친 영향
남한 시민은 한반도문제 해결의 '제7의 당사자'
'접근을 통한 변화' 내 마음 속의 '분단 괴물'까지 퇴치해야
미국에 대해서도 '핵무기 폐기' 철저히 요구하라
국민들의 상상력을 사로잡는 창의력 협력 사업 개발 필요하다
북핵 실험의 긍정적 측면에도 주목하자
핵무기의 비윤리성을 지적해야 한다
민간 차원의 남북연합기구 만들자
한반도 핵 위기의 주범은 미국
북핵, 인권 문제에 대한 보편적 접근
덧글 - 2.13 합의 이후의 '제3 당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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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TV 책을 말하다' : 2008 신년기획 소통과 공존을 말하다
수상 :1997년 요산김정한문학상 최근작 :<개벽사상과 종교공부> ,<건달할배 채현국과 친구들> ,<민족문학의 새 단계: 민족문학과 세계문학 3> … 총 79종 (모두보기) 소개 :1938년생. 고교 졸업 후 도미하여 브라운대와 하바드대에서 수학. 후에 재도미하여 1972년 하바드대에서 D. H. 로런스 연구로 영문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66년 계간 『창작과비평』을 창간하고 2015년까지 편집인을 지냈으며, 서울대 영문과 교수, 민족문학작가회의 이사장, 시민방송 RTV 이사장,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 상임대표, 한반도평화포럼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1970년대 이래 민족문학론을 전개하고 분단체제론을 통해 한반도 문제의 체계적 인식과 실천적 극복에 매진해왔으며, 근대에 대한 탐구를 통해 새로운 문명전환의 사상을 연마하고 있다. 현재 서울대 명예교수, 계간 『창작과비평』 명예편집인, 한반도평화포럼 명예이사장으로 있다.
저서로 『민족문학과 세계문학 1 / 인간해방의 논리를 찾아서』(합본개정판) 『민족문학과 세계문학 2』 『민족문학의 새단계: 민족문학과 세계문학 3』 『통일시대 한국문학의 보람: 민족문학과 세계문학 4』 『문학이 무엇인지 다시 묻는 일: 민족문학과 세계문학 5』 등의 문학평론집과 연구비평서 『서양의 개벽사상가 D. H. 로런스』 『D. H. 로런스의 현대문명관』을 냈고, 『분단체제 변혁의 공부길』 『흔들리는 분단체제』 『한반도식 통일, 현재진행형』 『어디가 중도며 어째서 변혁인가』 『2013년체제 만들기』 등의 사회평론서와 『백낙청 회화록』(1~7) 『변화의 시대를 공부하다』 『문명의 대전환을 공부하다』 등 다수의 공저서 및 편저서가 있다.
제2회 심산상, 제1회 대산문학상(평론부문), 제14회 요산문학상, 제5회 만해상 실천상, 제11회 늦봄문익환통일상, 제11회 한겨레통일문화상, 제3회 후광김대중학술상 등을 수상했다.
최근작 :<대전환기의 한국 민주정치> ,<고전 강연 5> ,<정치의 공간> … 총 45종 (모두보기) 소개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 및 같은 대학 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시카고 대학교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미국 워싱턴 대학교, 캘리포니아 대학교 버클리 분교, 코넬 대학교와 스탠퍼드 대학교 객원교수 및 일본 아시아경제연구소 객원연구원, 대통령자문정책기획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고려대학교 명예교수로 있다. 주요 저서로는 『노동 없는 민주주의의 인간적 상처들』, 『민주화 이후의 민주주의』, 『민중에서 시민으로』, 『한국의 노동운동과 국가』, 『한국 현대 정치의 구조와 변화』, 『한국 민주주의의 이론』, 『어떤 민주주의인가』...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 및 같은 대학 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시카고 대학교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미국 워싱턴 대학교, 캘리포니아 대학교 버클리 분교, 코넬 대학교와 스탠퍼드 대학교 객원교수 및 일본 아시아경제연구소 객원연구원, 대통령자문정책기획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고려대학교 명예교수로 있다. 주요 저서로는 『노동 없는 민주주의의 인간적 상처들』, 『민주화 이후의 민주주의』, 『민중에서 시민으로』, 『한국의 노동운동과 국가』, 『한국 현대 정치의 구조와 변화』, 『한국 민주주의의 이론』, 『어떤 민주주의인가』(공저), 『논쟁으로서의 민주주의』(공저) 등이 있다.
최근작 :<발언 3> ,<비판적 상상력을 위하여> ,<근대문명에서 생태문명으로> … 총 36종 (모두보기) 소개 :1947년 경남 함양에서 태어나, 진주의 남강 변에서 자라던 유년시절에 6·25 전란을 겪었다. 전쟁 이후 마산에서 초·중·고등학교를 다녔다.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대학원에서 영문학을 읽고, 공군사관학교의 교관으로 군복무를 했다. 제대 후 숭전대학교, 성심여자대학, 영남대학교 등에서 교편을 잡았다. 1970~80년대에는 문학평론 활동을 하다가, 1991년에 격월간 《녹색평론》을 창간하여 작고 당시까지 에콜로지 사상과 운동의 확대를 위한 활동에 전념하는 한편, 2004년에는 대학의 교직을 그만두고 《녹색평론》의 편집·발간에 전념하면서, 2011년 3월 후쿠시마 원전사고를 계기로 한국 최초의 ‘녹색당’ 창립을 위한 활동에 참여하였다. 또, 2004년 이후 10여 년간 ‘일리치 읽기 모임’이라는 이름으로 시민자주강좌를 개설·진행했다.
저서에 《시와 역사적 상상력》(1978), 《시적 인간과 생태적 인간》(1999), 《간디의 물레》(1999), 《비판적 상상력을 위하여》(2008), 《땅의 옹호》(2008), 《발언 I, II》(2016), 《大地의 상상력》(2019), 《근대문명에서 생태문명으로》(2019) 등이 있고, 더글러스 러미스의 《경제성장이 안되면 우리는 풍요롭지 못할 것인가》(2002), 리 호이나키의 《정의의 길로 비틀거리며 가다》(2007) 등의 책을 우리말로 옮겼다.
최근작 :<탱자> ,<[큰글자도서] 모든 이가 스승이고, 모든 곳이 학교다 >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 총 73종 (모두보기) 소개 :경남 밀양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경제학과 및 동 대학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숙명여자대학교 경제학과 강사를 거쳐 육군사관학교 경제학과 교관으로 있던 중 1968년 통일혁명당 사건으로 구속되어 무기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복역한 지 20년 20일 만인 1988년 8월 15일 특별가석방으로 출소했다. 1989년부터 성공회대학교에서 강의했으며, 2006년 정년퇴임 후 석좌교수로 재직하였다.
저서로『감옥으로부터의 사색』, 『나무야 나무야』,『신영복의 엽서』,『강의―나의 동양고전 독법』,『청구회 추억』,『변방을 찾아서』,『담론―신영복의 마지막 강의』,『더불어숲-신영복의 세계기행』,『처음처럼-신영복의 언약』,『신영복(여럿이 함께 숲으로 가는 길)』 등이 있으며, 역서로 『외국무역과 국민경제』, 『사람아 아, 사람아!』, 『노신전』(공역), 『중국역대시가선집』(공역) 등이 있다.
최근작 :<김대중을 생각한다> ,<한국의 워킹푸어> ,<삼성왕국의 게릴라들> … 총 12종 (모두보기) 소개 :‘관점이 있는 뉴스’, 즉 뷰스views라는 모토로 2001년 출범한 인터넷신문 《프레시안〉은 기존 신문사들의 유수한 중견 기자들이 뜻을 모아 만든 국내 유일의 인터넷 고급 정론지다. 《프레시안》은 한국 사회의 위기와 사회문제에 관해 대안을 제시할 뿐 아니라 고급 독자들에 대한 영향력을 확대하고 특정 정파와 권력에 오염되지 않는 시민 지향적 독립 언론을 구축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