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마음 동시 그림책'은 전 3권 시리즈로 1, 2권은 어린이의 목소리로 노래한 시들, 3권은 아이를 향한 어른의 바람을 담은 시들로 구성했다. 각 권마다 20편의 동시를 담았으며, 꾸준히 사랑 받아온 시들은 물론 다른 동시집에서는 잘 볼 수 없었던 시들도 감상할 수 있다.
1권 <엄마 옆에 꼬옥 붙어 잤어요>는 아이의 목소리로 들려주는 아이들의 이야기, 꾸밈없는 아이들의 생활과 생각을 담은 시들을 주로 실었다. 모두 20편으로 1장 '형아가 좋아, 내가 좋아?'는 솔직한 모습을 드러내는 아이들의 이야기, 2장 '나 혼자 있는 시간'은 홀로 있는 시간에 생각이 깊어지는 아이들의 모습, 3장 '나랑 같이 놀자'는 세상을 바라보는 아이들만의 독특한 세계를 담아낸 시들이다. 편안하고 친근한 말들의 조합과 아이의 꾸밈없는 모습과 감정을 담아낸 그림이 은근한 미소를 자아낸다.
진주교육대학교에서 어린이문학을 가르치면서 평론을 한다. 지은 책으로는 『글쓰기와 글쓰기교육』, 『동화의 힘, 비평의 힘』, 『옛이야기와 어린이문학』, 『동시와 어린이시』, 『동화의 환상과 현실』 등이 있고, 엮은 책으로는 『엄마 옆에 꼬옥 붙어 잤어요』(동시 선집), 『내가 만만해?』(어린이시 선집) 등이 있다.
호기심 많은 아이들의 눈을 아주 좋아합니다. 확신할 수 없는 많은 것들에 관심이 많고 좋은 이미지에 대한 고민이 있는, 그림 만드는 사람입니다. 서로 이해하고 화해하는 세상을 늘 기대합니다. 동시집 『진정한 일곱 살』 『어이없는 놈』, 그림책 『얼룩말이 뻥』, 동화책 『눈물 쏙 스펀지』 등에 그림을 그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