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에게 큰 관심의 대상인 '똥'에 관해 신선하고 재미있는 정보를 들려준다. 쓸모 없어 보이는 똥이 끊임없이 순환하여 생명을 살리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주제를 다룬 정보그림책이다. 리듬감 넘치는 유쾌한 글, 꼭 알아야 할 정보, 거침없는 그림이 멋지게 만났다.
제목부터 독자를 끌어당긴다. 똥이 참 대단하다니. 그리고 시선을 위로 돌리면 똥모양으로 뚤린 구멍이 보인다. 얼핏 보면 찌꺼기 같고, 냄새도 고약한 똥. 하지만 똥이 하는 일은 무궁무진하다. 모두가 누는 똥. 생김새 만큼이나 똥 모양도 천차만별이다. 더럽고 냄새가 난다고 구박받지만, 잘게 부수어져 영양분이 되고 식물을 무럭무럭 자라게 하는 대단한 똥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서울에서 태어나 신촌 일대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어요. 지금은 아파트에서 살고 있지만 마당과 나무와 골목과 이웃이 있는 삶을 꿈꿉니다. 고양이와 나팔꽃을 좋아하고 어린이의 웃음을 사랑합니다.”
그동안 쓴 책으로 『진정한 일곱 살』 『비밀』 『불곰에게 잡혀간 우리 아빠』 『내가 가장 듣고 싶은 말』 등이 있고, 『돼지책』 『우리 엄마』 『방귀 구름은 어디로 갈까?』를 우리말로 옮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