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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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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픈 말은 하고 살자'가 좌우명이라는 여성학자 오한숙희가 <그래, 수다로 풀자>이후 10년만에 '쓸데가 너무 많아서 사람까지 살리는 말, 수다'를 화두로 삼아 책을 펴냈다.
지은이는 지난 10년 동안 방송과 강의, 상담을 통해 사람들을 만나면서 수다가 갖고 있는 치료능력을 발견했다고 말한다. 이 책은 이같은 현장 경험을 토대로 생각해낸 '수다요법', 이른바'오한숙희식 수다론'이다. 전작이 수다의 사회적 의미를 되찾는데 중점을 두었다면, 이번 책에서는 '억압-왜곡-발설-소통-연대'의 단계로 수다치유의 단계를 체계화하고 이를 자신의 삶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들을 소개하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 10여 년의 현장 경험에 바탕한 풍부한 사례와 더불어 지은이의 어머니를 주인공으로 한 이야기를 실어 보다 생생하게 수다를 통한 치료와 소통의 현장에 다가갈 수 있게 했다. 책머리에 - 나는 말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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