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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실>로 제1회 세계문학상을 수상한 작가 김별아가, 역사 속 여성인물을 조명하는 또 한 편의 소설을 썼다. 전작에서 신라 왕실의 권력을 장악한 미실의 일대기를 그렸던 작가는, 임진왜란 당시 일본군 장수 게야무라 로구스케를 끌어안고 남강에 투신한 '논개'를 이번 소설의 주인공으로 삼았다.

김별아의 소설 속 논개는 지고지순한 사랑 하나로 연약한 세상을 감싸 안고 횡포한 세상에 맞서는 여성이다. 익히 알려진 우국충정이라는 대의를 품은 위인의 모습 보다는, 사랑에 열정적인 여인으로서의 논개의 모습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

조선 왕조 500년 역사 중 980여 차례의 외침을 통틀어 가장 처참하고 끔찍한 전란으로 꼽히는 임진왜란이 일어나기 바로 전과 임진왜란 종반까지를 배경으로, 스무 살의 짧은 생을 열정적으로 살다 간 논개의 일대기가 펼쳐진다. 김별아 특유의 예스럽고도 단아한 문체는 읽는 묘미를 더욱 풍성하게 해주는 요소다.

1권에는 17세 이전의 논개의 논개의 성장 과정이 담겨 있다. 2권에서 작가는 최경회를 기다리며 인고의 세월을 감내하는 논개의 내면을 보여준다. 이어 최경회를 찾아 전쟁터로 나선 논개가, 길에서 만나는 사람들을 통해 역사와 인생에 대해 성찰하는 모습을 그려나간다. 역사 소설로서의 긴장감을 놓치지 않으면서도, 논개라는 한 인물과 그 주위에 포진해 있는 다양한 인물들을 생생하게 묘사하고자 했다.

수상 :2018년 허균문학작가상, 2005년 세계문학상
최근작 :<청소년을 위한 진로 인문학>,<월성을 걷는 시간>,<우리가 사랑하는 이상한 사람들> … 총 91종 (모두보기)
소개 :소설가. 1969년 강원 강릉에서 태어나 자랐고,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1993년 실천문학에 중편 「닫힌 문 밖의 바람소리」를 발표하며 등단해, 제1회 세계문학상, 제10회 허균문학작가상 등을 수상했다. 『미실』, 『영영이별 영이별』, 『채홍』, 『가미가제 독고다이』, 『탄실』 외 장편소설 다수와, 『가족판타지』, 『이 또한 지나가리라!』, 『삶은 홀수다』, 『도시를 걷는 시간』, 『월성을 걷는 시간』 등의 에세이, 『스크린의 독재자 찰리 채플 린』, 『네가 아니었다면』 등 청소년과 어린이를 위한 책 다수를 펴냈다.

김별아 (지은이)의 말
나는 까마아득한 과거의 일을 쓰지만 내 삶은 엄연히 현실 안에 있음을 잊지 않고 있다. 2005년 겨울은 '나라에 곧고 지극한 마음을 바치는 일'의 진정한 의미를 재차 곱씹게 했고, 사랑으로 돌이켜지는 생의 의미는 이야기의 터에서 이제는 물이 되고 흙이 되고 바람이 된 그녀를 곧장 조우하게 해주었다.

이제 그녀를 이야기할 때다. 그녀의 이야기는 역사이면서 전설이다. 전설이면서 역사다. 한 민족의 긍지가 관련되면 전설이 역사를 대신하는 일이 드물지 않다는 말을 상기한다. 그녀는 환란과 비탄의 시대에 제도와 관념의 견고한 울타리를 뛰어넘어 누구와도 다른 삶을 만들어 냈다. 모두가 사랑을 비웃을 때 사랑했고, 모두가 싸우지 않고 도망치려 할 때 끝까지 싸웠다. 하지만 세상은 그녀를 오해했다. 이해하지 못했기에 오해할 수밖에 없었다. 그녀의 이름은 논개, 모두가 다 아는 듯 누구도 제대로 안다고 말할 수 없는 여인이다.

문이당   
최근작 :<호모위버멘쉬>,<백성 1~21 세트 - 전21권>,<백성 5부 21>등 총 206종
대표분야 :한국시 33위 (브랜드 지수 14,706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