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대의 현실과 삶의 질감을 곡진하게 표현하여 높은 평가를 받아 왔던 시인은, 이 책에서 이 땅의 아이들이 처한 현실을 따스한 눈으로 들여다보며 그들의 춥고 메마른 마음을 어루만지는 70편의 아름다운 동시를 선보이고 있다.
1부 가재는 게 편이라고?
이슬 / 연둣빛/ 가재는 게 편이라고? / 소금쟁이 / 사랑 / 어떻게 사귀지? / 돌단풍 / 가랑비 가랑잎 / 오디는 / 동지 햇살 / 겨울 아침 / 싸락눈 / 성에꽃 / 얼음 이불
2부 우리 동네 구멍가게
할머니의 머리카락 / 검은 비닐봉지 / 우리 동네 구멍가게 / 백문동 / 선풍기의 말 / 손이 발이 되게 / 눈물사마귀 / 하루살이와 가로등 / 끝물 참외 / 갈대 / 내 그림자 / 내 이름을 불러줘 / 눈썹 / 자두
3부 동그라미는 힘이 세다
별똥별 / 별 정거장 / 시험 / 개미 / 동그라미는 힘이 세다 / 고추잠자리 / 편지 / 뺄셈 공부 / 누가 알고 있을까? / 우리 나라 기차 / 그 애 / 한반도기 / 38휴게소에서
4부 이름값
말벌 / 방충망 / 방아깨비야 / 흰쥐들에게 / 무지개는 어디에 / 단추 도둑 / 달 / 이름값 / 산골 물소리 / 도토리 / 고사리손 / 똥강아지 때문에 / 연못가에서 / 5만분의 1 지도를 보면
5부 단짝은 괴로워
대웅전 / 감나무 마을 / 연기 / 포구 / 염소 다섯 마리 / 부엉이 / 동물원 곰은 왜? / 가족사진 / 팔려온 나무들 / 연탄 홍보대사 / 꽃들아, 미안해 / 참 좋다! / 종묘공원 비둘기 / 단짝은 괴로워
해설 / 낮은 곳으로의 사랑과 높은 생명 인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