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흐와 베토벤 그리고 현대음악을 넘나드는 아이마르의 이지적인 피아니즘을 만나다.
▶ 정상급 피아니스트들의 음악세계와 무대이면의 모습들을 다루고 있는 레가토 시리즈의 최신보
최근 DG와의 전속계약을 통해 다시금 주가를 올리고 있는 프랑스 출신의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피에르-로렝 아이마르가 이번 신보의 주인공이다. 1957년 리용에서 태어난 그는 메시앙의 아내 이본느 로리오를 사사하였다. 이어 불레즈와의 긴밀한 협력 작업을 통해 현대음악분야에서 크게 활약했었고, 특히 메시앙과 리게티 음악의 최고 권위자로 자리매김하였다. 이후 아르농쿠르와 함께했던 베토벤 피아노협주곡 전집이나 슈만의 교향적연습곡 등을 통해 고전 및 낭만레퍼토리에서도 뛰어난 경쟁력을 갖춘 연주자임을 과시한바있다. 최근 발매된 바흐의‘푸가의 기법’에서는 다양한 현대음악들을 통해 체득한 아이마르의 이지적이고도 명료한 피아니즘이 바흐의 정교한 대위법을 다루는 데 있어서 강력한 무기가 됨을 보여주기도 했다. 본 영상은 2008년 3월 5일 뮌헨의 쇤넨 퀸스테에서 있었던 아이마르의 피아노 리사이틀 실황(75분)과 더불어 이 연주자의 개성적인 음악세계를 다룬 얀 슈미트-가레의 포트레이트 다큐멘터리 ‘Not Just One Truth'(30분), 그리고 자신과 음악에 대한 심도 있는 내용의 인터뷰(73분)를 함께 수록하였다. 리사이틀은 바흐의 푸가의 기법, 베토벤 피아노소나타 31번, 그리고 엘리엇 카터와 조지 벤저민의 작품 등 아이마르의 강점이 가장 잘 드러날 수 있는 알찬 레퍼토리들로 구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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