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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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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야나기 테츠코 에세이. 구로야나기 테츠코는 유니세프 친선 대사와 39년째 토크쇼 [테츠코의 방] 진행자 등으로 활동하는 만능 엔터테이너이다. 일본 최초의 텔레비전 여배우, 아시아 최초의 유니세프 친선대사 등 일본 여성 최초라는 수식어가 수도 없이 붙은 테츠코 씨는 자신의 여러 직함만큼이나 다양하고 재미난 경험 속에서 살아왔다.
<토토의 방>에는 '창가의 토토'가 어른이 되어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와 경험담이 가득 담겨 있다. 방송 활동을 하면서 만난 사람들과 나눈 유쾌한 경험담이 있는가 하면, 기아와 전쟁으로 고통 받는 분쟁 지역을 돌아다니며 만난 사람들의 눈물겨운 이야기도 있다. 또한 지금은 이 세상에 없는 그리운 사람들이나 판다와 백곰, 심지어는 도마뱀붙이 이야기까지 그녀 특유의 입담과 감성으로 조곤조곤 들려주어 웃음 짓게 해준다. 뿐만 아니라 만나는 사람들과 같이 울기도 하고 기뻐하기도 하면서 '철부지 토토짱'의 모습을 가감 없이 보여주어 누구나 자신의 어린 시절을 떠올리게도 한다. 일본에서 '욘사마'라고 불리며 많은 팬을 거느린 배용준 씨에 관한 이야기도 나온다. 테츠코 자신도 욘사마의 팬으로서 그가 출연한 드라마뿐 아니라 [겨울 연가]의 슬롯머신에까지 빠진 일화를 허심탄회하게 털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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